이제 명란까지 넣어 끓이기 시작합니다. 저는 명란이 속까지 잘 익어 알알이 떨어지는 걸 좋아해서 미리 넣어줍니다.
명란이 익는 동안 양념을 후다닥 준비해줄 게요. 유리볼에 분량의 양념을 모두 넣어 만듭니다. 이때 고춧가루는 굵은 것과 가는 것을 각각 1tsp(5ml)씩 넣어주세요. 국물용 가는 고춧가루가 들어가야 색이 예쁘답니다.
으깬 마늘 1tsp, 굴소스 1tbsp, 일반 고춧가루 1tsp와 국물용 가는 고춧가루 1tsp을 각각 넣어 양념을 만듭니다. 맑은 국물을 원하실 때는 레시피대로 고춧가루는 각 1tsp(5ml)씩 넣으시고, 약간 더 칼칼한 매운맛이 좋으시면 ½tbsp씩 넣으시면 될 것 같아요. 고춧가루도 집집마다 매운 정도가 다르겠지만 중요한 건 일반 고춧가루와 국물용 고춧가루를 반반 넣어준다는 거예요.
명란이 익어갈무렵 준비한 대파와 각종 채소를 넣어주세요.
그리고 준비한 양념도 같이 넣어 양념이 배게 푹 끓여줍니다.
국물이 끓으면 거품이 꽤나 생겨요.. 그럼 국자로 걷어내주셔야 그릇에 담을 때 깔끔하답니다. 알탕을 끓일 때마다 제일 힘든 게 간을 맞추는 건데요, 그 이유는 브랜드마다 명란의 염도가 많이 달라서인데요. 그래서 저는 다 익힌 다음 마지막에 소금으로 추가 간을 하는데, 저는 저염식을 즐겨서 사실 위 양념대로 하면 거의 추가 간을 할 필요는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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