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주머리를 묵어 줄 것이 미나리나 부추, 아니면 대파를 준비하시면 되는데요.
뭐든 묵을 수만 있으면 됩니다. 굳이 미나리만 되는 것은 아니지요.
데친 대파는 식혀 두세요.
이제 육수가 완성되었습니다. 그럼 간을 맞춰야겠지요. 옥수동수제자 심영순쌤의 간은 4개의 간으로 맞춰 주는 것입니다.
첫번째 굵은소금을 넣어 줍니다. 그리고 고은소금을 넣어 줍니다.
그리고 심미장이나 진간장을 넣어 줍니다.
육수의 4가지 간중에 마지막으로 국간장으로 간을 맞춰 줍니다.
유부는 끝부분을 잘라서 속을 채울 수 있게 만들어 주세요.
유부전골에 들어가는 재료들도 준비해 놓습니다. 대파, 홍고추, 청양고추, 다른 푸른 잎 채소를 준비했습니다. 미나리나 아니면 쑥갓이 있으면 더욱 좋겠죠.
당면은 한번 삶아서 식혀 줍니다.
유부주머니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볶을 차례입니다. 팬에 심미유를 두르시고요. 없으시면 그냥 식용유를 두르시면 되지요.
옥수동수제자에서는 채끝등심을 채썰어서 볶아주었는데 채끝등심 가격도 만만치 않죠~~ 저는 소불고기양념한 것이 있어서 그것으로 대체를 했습니다. 양지를 사용하셔도 좋고 소고기의 어느 부위를 사용하셔도 상관없습니다.
불고기에 후추를 조금 더 넣어 주시고요.
잘게 잘게 가위질을 해가면서 썰어 줍니다.
만약 불고기양념이 된 고기가 아닌 생고기를 사용하실 경우에는
심미장 1T, 심미즙 1T, 참기름 1T, 소금, 후추 약간 넣으시면 됩니다.
심미장이나 심미즙이 없으시면 진간장이나 맛간장을 이용하시고 매실액과 생강가루를 넣으시면 됩니다.
여기에 삶아낸 당면을 넣고 같이 볶아 주세요. 채소를 넣고 싶으시면 오이채, 고추, 파를 넣으시면 됩니다. 이것은 취향에 따라서 넣는 것이니 굳이 없으시면 저처럼 안 넣으셔도 되지요.
서로서로 고기따로 당면따로가 되지 않도록 잘 섞어가면서 볶아 줍니다. 간을 보시고 간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시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시면 됩니다.
유부를 벌려 주시고요.
유부 속 안에 재료들을 넣어 주세요.
그리고 데쳐낸 대파를 이용해서 유부 끝을 묶어 주시면 오동통한 유부주머니가 완성됩니다. 데친 미나리, 데친 부추 모두 사용하실 수 있어요.
이제 완성할 전골냄비에 만들어 놓은 유부주머니를 가운데에 담아 주고
남은 대파를 주변에 깔아 줍니다.
그리고 준비한 유부전골 재료들을 차례로 넣어 줍니다. 고추도 넣어 주시고 양파도 넣어 주시고 대파도 넣어 주고요. 더 많은 재료들이 있다면 넣어 주세요.
해감한 조개를 넣어 주세요.
생새우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없어서 냉동새우를 넣어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육수를 부어 주시고 끓여 주시면 끝이지요.
즉석에서 바로바로 끓여 드시면 옥수동수제자 심영순쌤의 유부전골이 완성됩니다.
조개를 해감할 시간이 없다면 후라이팬에 씻은 조개를 넣고 뚜껑을 닫고 살짝 익혀 줍니다. 입을 열면 불을 끄시고 꺼내어서 전골냄비에 넣어 주시면 단시간내에 해감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유부주머니를 만들어서 냉동실에 보관하시면 언제든 간편하게 유부전골을 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