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와 쌀은 씻어서 물에 불려줍니다.. 녹두는 최소 6시간 이상 불려주세요. 쌀은 30분 정도만 불려도 되고요.
닭다리는 흐르는 찬물에 씻어서 칼집을 내주고,
물에 마늘과 생강을 넣고 끓이다가 닭다리를 넣어서 끓여줍니다. 통마늘이 없어서 다진마늘을 대신 넣고, 생강도 없어서 생강가루를 넣었어요. 물은 7컵을 넣고 1컵을 더 넣었기 때문에, 졸아드는 양을 봐 가며 추가하시라고 7~8컵으로 적었어요.
닭을 끓이는 동안 뚜껑을 열고 위로 뜬 거품이나 이물질은 제거해주세요. 충분히 푹 익혀줍니다.
닭다리가 푹 익었으면, 불려두었던 녹두와 불린 쌀을 넣고 굵은 소금을 넣고서 같이 끓이세요. 보통 죽이 삭지 않게 소금은 나중에 개인 취향에 따라서 바로 죽에 타서 먹기도 하는데요, 우리 친정 엄마 왈, 이렇게 녹두죽을 끓일때는 간을 쫌 해주면 맛이 확 산다고 그러더라고요. 아닌게 아니라 소금 조금 넣어주었을 뿐인데 끓이는 동안 맛이 확 살아납니당다. 끓인 후에 바로 그날 드실 것이라면 이렇듯 간을 하시고요. 시간을 두고 다음날 드실 것이라면 간을 하지 마세요. 그래도 끓여내서 바로 드시는게 가장 맛있고 좋아요.
녹두와 쌀이 바닥에 눌러붙지 않게 중간중간 주걱으로 저어가면서 끓여줍니다.
녹두와 쌀도 푹 퍼자게 닭고기와 잘 어우러져 끓여지면 불을 끄고 마무리. 재료는 착하지만 끓이는 시간은 쫌 걸립니다. 한 40~50분은 족히 걸리는것 같아요. 오래 푹 약한 불에서 녹두죽이 퍼지도록 끓여야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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