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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a소울푸드
오득오득한 무말랭이 무침 만드는법
무는 디아스타아제라는 소화효소가 있고 단백질 분해 효소도 있어 천연 소화제라고 불리기도 하죠. 무는 비타민과 칼슘이 풍부한데 특히 무잎과 무껍질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해요. 단맛이 좋은 겨울 월동무를 껍질째 햇볕에 말린 무말랭이는 여러가지 영양분과 함께 비타민 D가 많아지는데 비타민 D는 칼슘의 체내 흡수율을 높여주고 다양한 호르몬 생성에도 도움을 준다고 해요. 그래서 무말랭이를 건조기에 말렸어도 요리하기 전에 채반에 널어 1-2시간 정도 햇볕에 말렸다가 요리하면 비타민 D를 챙길 수 있다고 해요. 저번에 무말랭이를 한번 무쳐서 밑반찬으로 먹었는데 맛있게 다 먹고 동이 났어요. 몸에 좋은 무말랭이를 다시 무쳐 놓았어요. 알토란 이보은님의 무말랭이 무침을 따라서 만들었더니 더 달큰하고 맛나더라구요. 이보은님이 강조한 건 무말랭이를 불린 다음에 물기를 꼭 짠 뒤 센불에 달궜다가 불을 끈 프라이팬에 볶아 주면서 수분을 날려주고 살짝 열을 가해 단맛과 꼬들한 식감을 높이는 거예요. 대신 프라이팬 불을 끄고 볶아야 해요. 불을 가열하면서 볶으면 무말랭이가 익어버리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꼭 불을 끄고 요리해요. 그 담엔 양념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완성이죠. 무말랭이의 꼬들한 식감과 달큰한 맛이 매콤하고 단짠단짠 고춧가루 간장 양념이 어우러져 너무 맛있는 밑반찬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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