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건조오징어는 찬물에 깔끔하게 씻어 준 후에 몸통 가운데에 있는 뼈대라고 표현할까요. 그것을 완전하게 제거해주시고요. 껍질은 그대로 두었습니다. 그리고 몸통과 다리는 분리하지 않고 통째로 구워 줄 예정입니다. 몸통은 가위나 칼을 이용해서 오른쪽, 왼쪽으로 잘라 줍니다. 칼집을 내는 것과는 다르게 몸통의 가운데부분을 남기고는 펄럭 펄럭 오징어가 날개짓을 하듯이 잘라 줍니다.
이제는 양념을 할 차례입니다. 양조간장, 쯔유, 육수나 물, 다진마늘, 다진생강, 청주나맛술, 꿀을 넣어서 잘 섞어 줍니다. 쯔유가 없으시면 양조간장의 양을 1/5배로 하시고 꿀의 양을 0.5배 늘리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위에 파채를 올려 주시고 후추도 솔솔 뿌려서 재워 놓습니다. 재우는 시간은 2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그냥 바로 구우셔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양념이 제대로 스며들도록 하기 위해서 냉장고에 재워 놓고는 나중에 구워 준 것입니다.
재워 놓았던 반건조오징어입니다. 확실히 처음과는 색이 다르지요. 그래서 재워 놓기도 하는 듯 싶습니다.
파채와 양념된 오징어를 오븐팬에 올려 주고 버터를 쭈욱 뿌려 줍니다. 오븐은 200도로 예열된 상태에서 10분동안 구워 주었습니다. 오징어가 붉은빛을 띠면 다 익은 것이니 굳이 10분이 아니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중간 중간 상태를 확인하시고는 구워 주시면 됩니다. 저는 10분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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