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한돈으로다가 절반 조금 넘게는 고추장불고기를 해 주고, 남은 돼지불고기는 간장불고기를 해 주었습니다. 간장과 더불어서 멸치액젓을 넣어서는 누린내도 잡아 주고 감칠맛을 더해 준 간장돼지불고기입니다. 그런데 아삭한 식감이 부족하고 느끼한 맛도 잡아 주는 역할로 숙주를 선택해서는 넣어서 같이 만들어 주었습니다. 술안주로도 좋고 밥반찬으로도 그만인 숙주간장돼지불고기입니다.
충분히 돼지고기가 익었다면 이제 마지막으로 센불에서 숙주를 넣어서 같이 달달 볶아 줍니다. 약 1분이면 충분합니다. 잔열로 숙주는 충분히 익기 때문입니다. 센불에서 같이 볶는 이유는 양념도 잘 입혀지는 역할도 하지만, 숙주의 비릿한 향과 맛을 없애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에서 날라가게 하시면 되겠죠. ^^
숙주를 넣어서 만든 간장돼지불고기 완성입니다. 일명 숙주간장돼지불고기입니다. 취향에 따라 후추를 추가해 줄 수도 있고, 참기름을 둘러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워낙에 돼지고기 자체의 기름이 있으니 그냥 참기름은 안 넣으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도 생각합니다. 물론 취향입니다. ^^ 여기에 팽이버섯이나 다른 야채들을 넣으셔도 좋겠지요. 아니면 오징어를 넣어 주셔도 좋고요. 풍성한 식감이 되겠네요.
밥과 함께 먹이 딱 좋은 숙주간장돼지불고기입니다. 통후추를 살짝 갈아서 완성해 주었습니다. 이자카야에서 파는 숙주돼지고기볶음이라는 메뉴도 있죠. 밥이랑도 잘 어울리지만 술안주로도 좋습니다. 술 과 밥, 그리고 숙주돼지고기볶음이랑 같이 드시면 든든한 안주가 되겠네요. 여기에 양배추를 넣어서 같이 볶아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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