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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먹는깡주부
쌀로 흰죽 끓이는법 대장내시경 장염 죽 끓이기 아기흰죽 만들기
연달아 장염 걸려 고생 중인 아이들을 위해 쌀로 흰죽 끓였어요 보다 간단하게 끓이려면 밥으로 흰죽 만들어도 되는데 식감도, 맛도 쌀로 끓인 죽에 비해 많이 떨어지지요 무엇보다도 가뜩이나 죽 싫어하는 아이들이 맛없다고 잘 안 먹기도 하고요 그래서 시간 좀 넉넉하게 잡고 쌀로 장염 흰죽 끓여봤어요. 무엇보다도 고소하고 부드러워 맛은 정말 좋더라고요 간은 진간장으로 살짝 맞춰줘도 되는데 장염에는 간도 부담이 될 수 있기에 간은 따로 하지 않고 먹였어요
물은 쌀 양의 6배가량 잡으시면 됩니다. 물은 한 번에 모두 넣어 끓이기보다는 두세 차례 나눠 넣어주면서 끓여주면 좋아요 저는 두 번으로 나눠 넣고 끓여줬어요
처음에는 3컵 넣어주고 뚜껑을 덮고 센 불로 올려 끓여주세요 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불을 중불로 줄여 10분가량 쌀을 푹 익혀줬어요 *눌어붙을까 봐 중간에 한 번씩 저어줬어요
10분 뒤 남은 물을 모두 붓고 이번에는 뚜껑을 열고 계속해서 저어가며 끓여줬어요
그냥 두면 냄비 바닥에 눌어붙을 수 있으니 중간중간 계속 저어주세요
한참을 저어가며 끓이다 보면 많던 물이 서서히 줄어들고 어느 정도 내가 원하는 농도의 죽이 완성되어가는 것이 보이거든요 농도를 계속해서 체크해가며 끓여주세요. 숟가락으로 밥을 조금 떠서 먹기 편하게 푹 퍼졌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쌀이 충분히 퍼지고 국물이 진득하니 묽기도 이 정도면 되겠다 싶을 때 불을 끄고 마무리했어요 물은 충분히 남겨줘야 너무 되직하지 않아 먹기가 편해요. 다시 먹을 때 너무 되직하면 따뜻한 물을 조금 더 추가해서 한 번 더 끓인 후 드시면 됩니다 간은 따로 하지 않았는데요. 혹시 조금 간을 하고 싶다면 진간장을 조금 더해주면 맛있어요
아침간편식 또는 대장내시경 죽으로는 괜찮지만 장염이 심할 때에는 약간의 기름도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참기름에 볶는건 생략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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