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밀가루를 사용했는데요. 부침가루를 사용하면 간을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더 편하답니다. 밀가루 한컵반, 물 한컵반을 넣고 밀가루를 잘 풀어 주세요. (부침가루가 있다면 부침가루를 사용해 주시면 된답니다.)
저는 작은 초란이라 3개를 사용했는데요. 일반 계란은 1개-2개 깨서 넣고 잘 섞어 주시면 된답니다. 이때 소금 1/2t를 넣고 같이 섞어 주세요. 부침가루를 사용하신다면 계란과 소금 모두 생략해 주세요. 안 넣으셔도 괜찮습니다.
밀가루와 소금을 넣고 잘 섞어서 반죽을 만들어 주었어요.
참나물 한단은 5센티 길이로 썰어 주세요. 참나물이 좀 많은 거 아닌가 싶지만 밀가루는 적고 참나물은 많아야 맛있습니다. 많다 싶어도 다 사용해 주세요.
반죽에 참나물을 넣고 잘 섞어 주세요. 이때 매콤한 걸 좋아하신다면 청양고추를 두어 개 썰어 넣어 주세요.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참나물 반죽을 적당히 올려 구워 줍니다. 이때 불은 중불을 유지해 주세요. 센 불이면 타기만 하고 약불이면 잘 익지 않아요. 그리고 반죽 윗면이 좀 말라간다 싶으면 아랫면이 거의 다 익은 거거든요. 이때 식용유를 윗면에 살짝 뿌려 준 후 뒤집어 주세요.
요렇게 노릇하게 잘 익었습니다.
반죽이 얼마 안 들어 간 것 같지만 참나물이 숨이 죽으면 얼마 안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답니다. 밀가루가 메인이 아니라 참나물이 메인이잖아요. 참나물이 많아야 훨씬 맛있습니다.
이렇게 부쳐 내면 한 끼 식사로도 좋아요. 참나물향이 확~ 퍼지는 참나물전은 또 다른 별미랍니다. 저는 막걸리가 없어서 맥주 한 잔과 곁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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