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쌀과 찹쌀을 1:1로 섞어 헹군 후
두 시간 이상 물에 담가 불려줍니다. 백미와 찹쌀의 중간 정도 찰성을 가진 가와지1호쌀은 찹쌀의 양을 줄여도 충분해요~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대나무통은 솔이나 수세미를 이용해 안팎을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씻다 보면 대나무 속살인 '죽여'가
나오는데~ 약재로도 쓰이기 때문에
먹어도 무방하고 버려도 됩니다.
잘 닦은 후에는 소금 1작은술 넣은 물을
팔팔 끓여 대나무통에 부은 후
20분 정도 있다 따라내면
대나무통 준비는 완료입니다.
쌀과 함께 넣을 부재료는
완두콩과 밤으로 준비했고
부재료는 냉장고 사정에 맞게
좋아하는 재료를 넣으시면 됩니다.
마른 콩은 불려서 섞어주시고 연근이나 우엉 같은 뿌리채소를 넣어서 지어도 아주 맛있어요
불린 쌀을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완두콩과 소금 0.5작은술을 섞어줍니다.
소금을 약간 넣으면 대나무의 은은한 단맛이 더 잘 느껴져요~
이어서 대나무통의 2/3정도를 채우며
쌀을 담고 위에 밤을 얹은 다음
쌀과 동일한 높이로 물을 부어두고
넉넉한 냄비에 물을 담고 소금 반큰술 섞어
중불로 끓여줍니다.
물을 너무 많이 부으면 끓으면서
대통 속으로 들어갈 수 있으니
대나무통이 반 정도 잠기게 부어주시고
팔팔 끓을 때 대나무통을 넣은 후
소창행주 두 장을 두툼하게 꼬옥 덮어
냄비 뚜껑을 닫고 30분간
중탕으로 익혀줍니다.
30분 후에 불을 끄고 10분 정도
뜸을 들여주면 대통밥 완성 ♡
소창행주 대신 물에 적신 한지나
호일을 이용하셔도 되고
하나하나 감싸서 익혀도 좋아요
밥이 익는 동안 온 집에 솔솔 퍼지는
대나무향이 정말 좋아요
꼭 습지나 온실 속에 들어가 있는
냄새가 나더라구요
촉촉한 풀잎향 ♥
밥에 은은한 단맛이 감돌고 가와지1호쌀 특유의 찰진 식감이 입에 착착 붙으면서 꿀떡꿀떡 잘도 넘어간답니다
이렇게 밥이 맛있을 때는
소박한 반찬 몇 가지만 있어도 충분해요~
향과 영양을 품은 대나무통밥. 일반 쌀보다 식감이 쫀득하고 찰성이 짙어 더 맛있는 가와지1호쌀로 맛있게 만들어 보세요 ^^
대나무통에는 강력한 해독성분이 있어서 음식 속의 독소를 중화시키고 항염작용을 한다고 해요~ 대통에 찐 밥은 여름날 상온에 며칠씩 두어도 상하지 않고 대나무 통에서 삶은 닭 국물에서는 기름도 뜨지 않을만큼 신비한 효능을 가진 나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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