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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겨사
상그리아 포도주와 과일로 만든 가향와인
올해는 과일이 왜 이리 맛이 없나요? 우리집에 있는 것만 그런지 몰라도... 특히 사과와 오렌지가 특히 더 그렇고 좀 전에 자른 멜론마저도 이 맛도 저 맛도 아니더라고요. 선물 받고 냉장고에 넣어둔 포도주가 있어서 상그리아를 만들어봤답니다. 입맛이 고급지지 못해서 무거운 와인보다는 달달한 와인이 좋거든요. 검색을 해서 당도를 보고 바디감이 무거운건 안마시게 되네요. ^^ 상그리아를 만들어서 과일이랑 와인을 해치울 수(?) 있는 기회인 거 같더라고요.
여름 내내 탄산수가 냉장고에 넘쳐났는데 상그리아 만들어야겠다 마음을 먹고 탄산수를 찾으니 없... 한병 남아 있던 빈병이 아들방 책상 위에 있더라고요. 어제 남은 마지막 병을 마셨더라고요. 마트를 다녀와야 했기에 탄산수 작은 거 한병을 사 왔어요. 맛대가리(?) 없는 사과와 오렌지 일단은 2개씩 꺼냈는데 나중에 1개씩 더 추가했어요.
레몬이 있었으면 넣었을 텐데 레몬즙으로 대체를 했습니다.
오렌지가 하나 더 늘어났죠? 나중에 사과도 1개가 추가되었네요. 과일을 껍질째 넣을 거라서 깨끗하게 닦아야 하겠죠? 특히 오렌지는 더욱더... 과일세정제가 있어서 그걸로 1차를 닦고 2차로 식초로 뽀드득 뽀드득 닦았습니다.
빈병은 소독을 했습니다. 닦아놓기만하고 소독을 안하고 넣어 놓은거 같더라고요.
사과와 오렌지는 얄팍하게 썰어줍니다.
소독한 빈병은 물기를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사과와 오렌지를 섞어서 빈병에 나눠 담았어요.
와인을 나눠서 붓고 탄산수도 나눠서 부어줬어요.
색이 너무 이쁘죠? 여기에 레몬즙과 설탕을 넣어줬습니다. 와인의 단맛에 따라서 설탕의 양을 조절해 주시고 꿀을 넣어서 드셔도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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