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김치볶음 할땐 묵은지가 있어야 더욱 맛깔나게 만들어지는데
하필 묵은지가 똑 떨어져서 얼마전 어머님이 주신 김장김치로 만들었어요
우선 팬에 삼겹살을 노릇노릇하게 구워주세요
이번에 산 삼겹살이 유난히 기름기가 적어서 저는
기름을 아주 살짝 둘러서 구워줬어요
삼겹살이 노릇노릇해지면 김치를 넣어 같이 볶아주세요 ~
살짝 볶아주다가 미림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
설탕 1큰술, 식초 1큰술을 넣어주고 같이 한번 더 볶아주세요
김치가 좀 매운편이라 고춧가루는 살짝 색만 더 낼 정도로 넣어줬고
김치가 익은김치가 아니다 보니 조금 새콤한 맛을 더하기 위해
식초도 1큰술을 넣어줬어요 ~
김치가 좀 짜서 김치국물은 일부러 넣지 않고 했는데
고춧가루까지 들어가니 퍽퍽해져서 물을 종이컵으로 1/5컵정도 넣어줬어요
삼겹살에 색이 곱게 베어질때쯤 대파 1컵 넣어주고
골고루 한번 섞어준다 싶을정도로 볶아주시고
참기름 1큰술 넣고 통깨 톡톡 뿌려 마무리해주시면 되요 ~
묵은지가 아니라 살~짝 아쉽긴 했지만
식초를 조금 넣어줬더니 새콤한맛이 더해져서 더욱 맛있더라구요 ~
밥반찬으로 먹기도 좋고 술안주로도 아주 좋은 삼겹살 김치볶음 !!
두부만 곁들여줘도 아주 훌륭한 술안주로 변신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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