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닭가슴살을 넣고 닭육수부터 만들어 주면 됩니다.
그냥 시판용 닭육수소스를 이용하셔도 되지만 닭을 찢어서 넣어 먹을 것이니까 닭이 필요하겠지요. 그럼 이왕 닭이 필요하니 닭을 넣고 육수를 만들죠!!!
기름기가 없는 닭육수를 위해서 닭가슴살을 이용합니다. 먼저 냄비에 로즈마리가루와 대파, 그리고 다진마늘, 후추를 넣어 주었습니다.
통마늘이 더 좋은 없어서 다진마늘을 넣어 주었고 여기에 통후추가 있으시면 넣으시면 잡내도 잡아 주고 더 좋습니다.
닭가슴살이 냉동상태라면 찬물에 넣어서 해동시켜 주시고 냉장상태라면 바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한번 세척을 해주시고요.
닭가슴살을 가운데에 칼을 넣고 한번 저며주세요.
너무 두꺼우면 쉽게 익지 않기 때문에 한번 저며서 국물을 내어 줍니다. 포를 뜨듯이 저민 후 끝까지 저미지는 마시고 펼쳐만 놓아 주세요. 마치 데칼코마니같은 모양으로~~
육수가 만들어지는 동안에 고명을 준비합니다. 먼저 김치를 송송 채썰어서 기름을 두른 팬에 달달 볶아 줍니다.
여기에 설탕 1티스푼을 넣어 주세요. 강렬한 김치맛을 조금 잡아 주려고요.
볶아낸 김치는 꺼내어서 식혀 둡니다.
뜨겁게 되면 차가운 초계묵밥의 온도를 높여 줄 수 있으니 일단 김이 나가게 식힌 후에 냉장고에 넣어서 차갑해 놓습니다.
닭가슴살이 다 익고 육수가 만들어졌다면 거름망에 걸러서 육수는 맑게 빼낸주시고 닭가슴살은 일단 식혀 두세요.
닭가슴살을 찢어야 하니 너무 뜨거우면
손으로 잡고 뜯기가 어렵겠죠!!!
그리고 맑게 걸러진 육수는 식힌 후에 냉장고에 넣거나 냉동실에 잠깐 넣어 두고는 식혀 둡니다.
식혀서 잘게 잘게 찢어 줍니다. 이것도 역시 초계묵밥에 들어가는 고명으로 사용됩니다.
차갑게 식혀진 육수가 준비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육수를 완성하여야겠지요. 간을 해줘야 합니다. 식초 넣어 주시고요.
청양고추를 썰어서 넣으셔도 되고 저는 청양고춧가루를 넣어서 약간의 빨간빛을 내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겨자를 넣어서 잘 섞어 주세요.
겨자가 육수에 잘 녹도록 저어 주시면 초계묵밥의 육수는 완성입니다.
도토리묵은 도톰하게 채썰어서 주시면 됩니다.
이제 완성그릇에 담아 내면 끝이죠. 먼저 채썰어 놓은 도토리묵을 한쪽에 담아 주시고요.
다른 한쪽에는 찢어 놓은 닭가슴살을 올려 놓아 줍니다.
그리고 나머지 부분에 볶음김치를 올려 주세요.
또 하나의 고명으로 들어가는 것이 절인 오이가 있는데 오이를 썰어서는 소금을 넣고는 20분 정도 절여 주시면 됩니다.
절인 후에는 한번 씻어 주시고 물기를 꽉 짜 주세요. 저는 절인오이를 사용하지 않고 오이나물을 사용하였습니다.
오이나물도 어차피 절여진 오이로 만든 것이라서 아삭아삭한 식감이 나니까요.
그냥 오이를 소금에 넣고 절이셔도 됩니다. 여기에 당근이 있으시면 채썰어서 추가로 올려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이제 차갑게 식혀진 육수를 부어 주세요.
얼음을 하나 둘 정도 넣어 주셔도 좋고 냉동실에 육수를 두셨다면 살얼음이 동동 뜰때에 꺼내어서 부어 주시면 훨씬더 시원한 초계묵밥을 드실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통깨를 솔솔 뿌려서 마무리를 합니다.
시원하고 아삭아삭하고 담백한 초계묵밥이 완성되었습니다. 면이 없어도 도토리묵만으로도 충분히 맛이 있고요.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