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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니 팥죽이 먹고 싶은날... 조망간 동짓날인데... 그때까지 기달렸다가 해먹을까 싶다가도
어째거나 먹고싶음 먹는거지 모... 하며 그냥 만들었다...
22일이 동지라는데... 앞으로 근 10일이 남았느데... 언제까지 기둘리나 싶어서...
근데 난 걍걍 팥죽이 먹고싶은데... 울 오빠는... 단팥죽 삘이라나...
그러니 모 어째... 걍 팥 삶은김에 2개다 만들어야지... 그래서 만들어봤다...
아웅 그런데 느무느무 맛있는거 이거 어째... 팥죽은 아는 언니네 한그릇 싸주고 나니
오늘 만들어서 오늘 다 끝내 버렸다...
재료 : 팥, 물
팥 앙금 만들기 :
1> 팥은 팥의 양의 2배의 물을 넣고 푹 삶아준다. 난 압력솥으로 한 30분정도 푹 끓여주었다.
2> 잘 삶아진 팥을 채에 넣고 주걱으로 으깨듯이 해서 껍데기와 팥앙금을 분리 해준다.
난 이렇게 앙금을 내려서 반반씩 나눠서 팥죽과 단팥죽을 끓였다.
팥죽
재료 : 팥앙금, 물, 쌀, 소금
만들기 :
1> 난 팥 1.5 에 쌀 1 의 비율로 만들었다. 쌀을 물에 1시간 정도 불려둔다.
2> 팥 앙금에 물을 5배 정도 부어주고, 끓으면 쌀을 넣고 걸쭉해질때까지 끓여준다.
3> 간은 소금으로 맞추면 된다.
요기에 찹쌀 옹심이를 넣고 싶다면, 찹쌀 가루에 소금을 조금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반죽을 뭉친뒤에 동글 동글 하게 빚어서 쌀이 다 익으면, 팥죽에 찹쌀 옹심이를 넣고,
찹쌀 옹심이가 팥죽위에 떠오르면 완성 된것이다.
하지만 여기에선 찹쌀 가루 구하는것도 힘들고... 난 갠적으로 찹쌀 옹심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까.. 그리고 귀챤으니까 걍 패스... 어차피 넣어도 다 건져내고 먹을라 했을테니... ㅋㅋ
팥죽에 간은 약간 간간한 정도가 맛있다... 이렇게 약간 간간한 팥죽에 시원한 동치미 국물
진짜 잘 어울리는 맛... 캬!!! 느무 좋다... 역시 겨울엔 쨍하게 시원한 동치미와 팥죽을
한번은 먹어줘야 한다... 그래서 혹시 동짓날 팥죽을 귀신 ㅉㅗㅈ는다 어쩐다 하는 이유로 먹은건
아니였을까?? 괘니 몬가 구실을 만들어야 해서??
단 팥죽
재료 : 팥앙금, 물, 설탕, 소금, 밤 통조림 1알
만들기 :
1> 팥앙금에 물을 2배정도 넣고 팔팔 끓여서 걸쭉할때까지 조려준다.
2> 설탕을 넣어 달게 만들어준뒤에, 소금을 조금 넣어 간을 맞춰준다.
3> 먹을때는 통조림 밤을 다져서 위에 얹어준다.
원래는 요기에 인절미를 넣어 먹는것이지만... 이곳 라스베가스에선 떡을 구하는것이 쉽지가
않아서, 인절미도 패스... 아침에 일찍 나가야 엘에이에서 오는 떡을 구할수 있는데....
요기서 파는 인절미는 다 콩가루가 묻어 있어서, 일단은 단팥죽에 잘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니 인절미 넣는것도 패스하고, 그냥 통조림 밤을 1알 다져서 얹어 먹었다.
밤의 달달한 맛과 단팥죽의 달면서 약간은 짭쪼름한맛이 어우러져서 맛을 업그레이드 시켜준
다고 해야 할까??
괘니 여름이면 팥빙수를 먹어야 할것 같고, 겨울이면 단팥죽이 생각나는건 도대체 왜일까?
하여간 여름엔 여름이라 생각나는 팥 음식이 있고, 겨울이면 겨울이라 생각나는
팥 음식이 있는거... 참 재미난것 같다... 어케 여름엔 똑같은 팥 앙금을 얼음위에 얹어 먹고,
겨울엔 뜨겁게 끓여서 떡을 섞어 먹었는지... 정말 대단한것 같다...
등록일 : 2007-12-14 수정일 : 201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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