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토마토가 제철을 맞아 많이 나오고 있어서 생토마토를 이용했습니다. 토마토는 윗부분에 칼끝으로 열심자(+)모양으로 칼집을 내 주세요.
끓는 물에 먼저 토마토를 넣고 30초 정도 데친 후 소금을 넣고 시금치를 데쳐 주세요.
토마토를 데치는 이유는 껍질을 벗기기 위해서 입니다. 토마토 껍질은 믹서에 갈아도 껄끄럽게 입안에 남습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껍질을 제거해 주세요. 토마토는 살짝 데치기만 해도 껍질이 홀라당 벗겨 진답니다.
양파와 토마토, 시금치는 굵게 썰어 주세요. 어차피 믹서에 갈 것이기 때문에 잘게 썰 필요가 없습니다.
코팅된 냄비에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양파를 볶다가 토마토를 넣고 볶아 주세요.
데친 시금치를 넣고 살짝 볶다가 물 2컵을 넣고 3분 정도 끓여 주세요. 너무 오래 끓이면 시금치 영양소도 파괴 되지만.. 색상도 완전 테러 됩니다. 팔락 파니르 커리는 약간 된 느낌이 들도록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물을 조금 적게 넣어 주세요.
냄비에 있는 재료를 모두 믹서기에 담고 갈아 주세요. 이 때 뜨거우니 꼭 조심하셔야 합니다. 믹서기가 큰 것을 사용하던가... 아니면 식혀서 하시던가.. 아니면 아예 처음부터 믹서에 갈아서 끓여 주시던가 하세요.
코팅 냄비에 식용유를 두른 후 돼지고기 안심을 넣고 고기가 익을 때까지 볶아 주세요.
고기가 어느정도 익었으면 믹서에 간 것을 모두 넣고 끓여 주세요. 여기까지는 색이 좋았는데... 불을 잠깐 끄고 카레 1봉지를 넣고 넣고 주걱으로 골고루 풀어 준 뒤 중간 불에서 끓여 주세요.
생크림 넣고 약한 불에서 약 2분간 저으면서 끓인 후 후춧가루로 간을 해 주세요. 완전 전쟁이 일어 났습니다. 진짜 많이 튀네요ㅠㅠ 간혹 자주 사용하지 않는 생크림이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생크림을 사용하고 남으면 냉동실에 얼리세요. 물론 케이크 만들때처럼 휘핑은 안되지만.. 이렇게 요리에 사용하는 것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간혹 물과 지방이 분리되는 경우가 있는데.. 맛에는 상관이 없답니다. 그래도 뭐 보기 싫으시다면 거품기로 마구 저으면 원래 상태로 돌아갑니다.
팔락 파니르커리는 밥보다는 난하고 먹어야 제맛이 납니다. 요즘 시판 믹스 중에 난이 있지만.. 귀차니즘 때문에.. 그냥 냉동 또띠아를 사용했습니다. 버터난을 재현하기 위해 팬에 버터를 녹인 후 또띠아를 약불에서 구워 주었습니다. 아~~ 진짜 난처럼 살짝 부풀어 오른답니다. 맛도 인도 전문점의 버터난과 거의 흡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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