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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밥상 차리기의 기본 원칙
1_제철 재료로 준비하기 대통령은 특별한 보양식 대신 제철 재료를 이용한 요리로 건강을 챙긴다. 봄이면 나물요리인 생채와 숙채 를 식단에 꼭 넣어야 한다. 가을에는 버섯과 과일이 풍부하므로 이를 적극 이용한다.
2_밑반찬과 일품요리로 메뉴 짜기 대통령 식단의 메뉴는 보통 김치, 젓갈, 장아찌 등의 밑반찬이 4~5가지, 전이나 육류 등의 일품 요리 2~3가지이다. 대통령의 가족이나 귀빈들이 올 때는 일품요리의 가짓수를 늘려 4~5가지 정도 준비한다.
3_양식과 중식 메뉴도 포함 일주일에 4~5회 정도는 양식이나 중식 메뉴를 준비한다. 중식 요리의 기본 메뉴인 탕수육을 반찬으로 이용하기도 하는 것. 스테이크 같은 양식 메뉴도 일주일에 1회 이상 준비해 입맛을 잃지 않도록 다양하게 메뉴를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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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시기+두릅초회+해물파전+고등어무조림
갱시기는 6.25 이후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에 해 먹던 음식. 여러 가지 나물을 넣고 끓인 국에 찬밥을 넣어 한 번 더 후루룩 끓여 내면 되는데 노태우 대통령은 김치에 밥을 넣고 끓이는 것을 좋아했다. 송송 썬 김치에 물을 붓고 밥을 넣어 밥알이 완전히 퍼지기 직 전까지 끓이면 된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입맛을 잃었을 때 먹고 싶다고 직접 지시해서 만들기 시작한 메뉴다.
대통령 밥상 따라잡기 갱시기 같은 한 그릇 음식을 메인으로 할 때는 생선조림이나 전 등 일품식을 함께 차린다. 봄이라면 제철 재료를 이용하여 두릅초회나 달래전 등을 곁들여 비타민과 단백질 등의 영양을 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갱시기는 멸치를 끓인 국물에 김치를 송송 썰어 넣어 만들었고,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나도록 총각김치의 무를 씻은 다음 송송 썰어 넣기도 했다. 콩나물이 나 여러 가지 나물을 넣어 풍미를 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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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前 대통령의 밥상
우리밀 칼국수+감자전+배추김치+부추김치+인절미+과일
김영삼 전 대통령은 생선과 해물을 즐겼고,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칼국수를 매우 좋아했다. 그 외에도 우동이 나 메밀국수 등 면류를 좋아해 재임기간 동안 매일 한 끼는 국수를 먹었는데 질린다는 말 한 마디가 없었을 정도. 청와대 칼국수는 재 임기간 동안 유명한 오찬 메뉴였는데 우리밀을 이용해 직접 반죽해 만들었다. 우리밀만으로 반죽하면 점도가 떨어져 쫄깃한 맛이 안 나고, 색도 누런빛이며 반죽도 힘들고, 먹기도 불편했다. 여러 번의 실험 끝에 결국 소규모의 인원일 때는 우리밀로만, 대규모의 인원 이 먹을 때는 수입 밀과 섞어서 반죽해 만들었다.
대통령 밥상 따라잡기 면은 우리밀로 반죽해 만든다. 국물은 사골과 양지머리를 넣고 푹 끓인 육수를 이용한다. 양념해 볶은 다 진 고기와 달걀 황백지단채, 호박채볶음을 고명으로 얹는다. 배추김치와 부추김치는 칼국수와 꼭 함께 낸 반찬. 칼국수만으로 양이 부족한 사람을 위해 찰떡과 과일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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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前 대통령의 밥상
잡곡밥+냉이된장찌개+홍어회+모듬전+수육+김치+장아찌+나물+오이선+숭늉
김대중 전 대통령은 취임한 직후에는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그래서 식단을 짤 때는 식사 외에 간식을 준비했는데 주로 쑥버무리, 콩떡 같은 전통식이 대부분이었다. 또 견과류를 즐겨 책상 위에 잣, 콩, 호두 등을 상비하기도 했다. 식사 후에는 반드시 누룽지가 약간 있는 숭늉으로 마무리한 것이 특징. 고향이 전라도라 그런지 홍어회를 무척 즐겼는데 막걸리에 삭힌 홍 탁은 먹지 않았다.
대통령 밥상 따라잡기 밥은 쌀밥보다 잡곡밥으로 준비해 건강을 챙긴다. 국이나 찌개는 제철 재료를 활용해 냉이된장찌개나 쑥 국 정도로 준비. 홍어회, 모듬전, 수육 등 일품식을 3가지 정도 준비하고, 김치나 장아찌 등의 밑반찬을 함께 내면 대통령 밥상 부럽 지 않은 영양 만점 상차림이 완성된다.
등록일 : 2007-05-25 수정일 : 200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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