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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a소울푸드
김수미 레시피 활용 ~ 봄철 연한 대파 김치 담는법
모든 어린 것은 다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시장에 봄이 되어서 새순을 내고 나온 야채들도 넘 예뻐보이더라구요. 대파, 쪽파, 움파가 올해 첫물이라 제철답게 연하고 맛있어 보여요. 대파도 저렴해져서 어제 2단 사다가 대파 김치를 담았어요. 한 때 대파김치 열풍을 일으켰던 김수미 레시피 활용해서 좀 더 제가 좋아하는 맛으로 꽃게 액젓과 배즙음료를 추가했어요. 대파 김치가 그렇게 슬픈 요리인줄 몰랐어요. 눈물이 ~^^ 썰다 보니 매워서 눈물이 찔끔 나더라라구요. 슬픔을 딛고 만든 대파 김치예요. 대파 김치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담기가 쉽다는 거예요. 절이거나 풀을 쑤거나 하는 과정이 다 생략되고 믹서에 갈아주는 과정 없이 양념 넣고 버무려 주면 끝이거든요. 이 편한 김치~~ 모든 김치가 이렇게 간단하고 쉬우면 좋겠어요. 대파의 매운 맛이 숙성되면 아주 달큰하고 시원한 맛을 내니 요맘때 대파가 많이 보이고 저렴해질 때 얼른 담아놔야죠. 고기 요리 먹을 때 곁들이면 느끼한 맛 한방에 날려버리는 대파김치거든요. 맛도 맛이지만 대파는 비타민도 풍부해 감기예방에도 좋으니 환절기 감기 걸리기 쉬운 요즘 많이 먹어두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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