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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a소울푸드
쪽파 삼겹살 버섯 볶음 만드는법
김장철에 양념으로 약방의 감초처럼 들어가는 쪽파~ 꼭 남아서 돌아다니다가 냉장고에 보관하다 보면 잎이 빠르게 시들어서 맴이 아플 때가 많아요. 살 때는 쪽파 잎 끝까지 파릇파릇 싱싱해서 탐스럽던 쪽파였는데 누렇게 떠서 시들해지니 미안할 따름이죠. 잘 다듬어서 신문지에 싸서 야채실에 저장했던 쪽파를 활용하려고 해물파전도 만들기도 하고 쪽파를 데쳐서 쪽파무침을 하기도 했는데 이번엔 쪽파를 삼겹살이랑 볶아서 쪽파 삼겹살 볶음을 만들었어요. 냉장고에 버섯도 조금 남아 있어서 팽이버섯 느타리버섯도 넣고 볶았더니 이게 웬열? 너무 맛있어서 맛보다가 그 자리에서 한참을 퍼먹었어요. 왜 중국요리에서 파기름을 그렇게 강조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쪽파를 볶으니까 맛있는 중화요리 냄새와 맛이 나더라구요. 달큰한 파맛에 너무나 고소하고 깊은 감칠맛이 나서 쪽파요리는 쪽파볶음으로 정착해도 될거 같아요. 맛보다가 한접시 다 먹을 뻔할 만큼 맛있어요. 얇은 삼겹살을 썰어 넣어서 더 맛있었던거 같아요. 팽이 버섯의 아삭함과 쪽파의 아삭함이 같은 재료인 것처럼 잘 어울리고 달큰한 쪽파와 팽이버섯의 맛이 일체감을 주듯이 잘 어울려요. 다른 버섯을 같이 요리해도 맛있을 거 같아요. 간단한 양념 간장을 넣었는데도 중화요리 맛이 나는 맛난 요리가 되네요. 이제 남는 쪽파는 휘리릭 볶아 먹어야겠어요. 쪽파는 비타민이 풍부해 감기예방에도 좋은 야채니까 없는 쪽파라도 사다가 볶아 먹을 판이네요~^^ 쪽파요리중 베스트라고 해도 될 맛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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