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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민
등갈비김치찜 레시피 묵은지등갈비찜 돼지등갈비요리
잘 익은 묵은지 냉장고에들 자리 잡고 있지요. 쌀쌀한 요즘 잘 익은 등갈비 푹 끓여 밥에 척척 올려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는 꿀 메뉴가 되어줍니다. 여기에 돼지고기 등갈비와 함께 푹 끓여 내면 고기의 감칠맛과 부드러움이 김치찜의 맛을 훨씬 업그레이드해주어요. 매콤한 양념 베이스이지만 저희 집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는 메뉴인지라 묵은지로 가장 많이 해먹는 메뉴가 아닐까 싶어요. 이 메뉴 때문에 저희 집에 묵은지는 없어서는 안 될 만큼 인기 메뉴랍니다. 단백한 등갈비를 사용했지만 통삼겹살이나 다리살로 만들어도 충분히 맛있어요.
등갈비 살짝 데쳐 잡내를 없애며 깔끔하게 해준 뒤 고추장 양념장과 함께 묵은지 넣고 한 시간가량 푹 그대로 끓여주기만 하면 완성되는 메뉴로 시간만 충분히 잡아준다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메인 집밥 요리가 되어줍니다. 곧 김장철이 다가오는데 김치냉장고에 아직 묵은지가 많이 자리 잡고 있다면 찜으로 맛있게 만들어 보세요. 부들부들한 김치 맛에 밥이 저절로 들어갈 거예요.^^
계란찜이나 계란말이 하나 추가하여 저녁식사 메뉴로 내줬더니 아이들도 밥 한 그릇을 더 외친 오늘의 묵은지 요리 맛있게 만드는 법 차근차근 소개해 드립니다.
핏물을 제거한 등갈비를 한번 가볍게 데쳐 잡내와 불순물을 제거해 깨끗하게 만들어 줍니다. 먼저 1.5L 정도의 물을 넣고 팔팔 끓으면 월계수잎 4~5장과 통후추 1 작은 술을 넣고 고기와 함께 팔팔 끓여줍니다. 이때 통마늘이나 대파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데쳐주어도 상관없어요. 그때그때 준비상황에 맞춰 재료를 넣고 데쳐줍니다.
다음 뚜껑을 덮고 1시간가량 중약불에서 푹 끓여줍니다. 김치가 진해지면서 부드러운 상태로 맛있게 변하고요. 고기도 뼈가 잘 분리될 만큼 부드럽게 익으며 양념이 속까지 고루 배면서 맛있어지는 과정이에요. 중간중간 위아래 위치를 바꾸어가면서 맛있게 끓여 냅니다.
마지막으로 양파와 대파를 넣고 한소끔 가볍게 끓여 마무리해 줍니다.
고기를 좋아하지만 이 찜은 개인적으로 고기보다 푹 익어 부들부들한 김치가 더 맛있어서 밥 위에 김치 올려 한입 쏙쏙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저희 딸은 국물까지 좋아하여 밥에 비벼 먹기까지 한답니다. ㅎㅎ 등갈비를 사용할 때 한 번 데쳐낸 뒤 끓여 내는 과정이 다소 번거로울 수 있지만 그 과정이 하나도 힘들지 않을 만큼 식구들이 맛있게 잘 먹는 메뉴인지라 다시 계속 만들게 되는 거 같아요. 더운 여름철엔 오랜 시간 불을 켜 끓여 내는 것이 쉽지 않지만 요즘 같을 땐 푹 끓여 맛있게 만들기 좋으니 가을겨울 메인 메뉴로 맛있게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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