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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거사

마음이 투뿔에 한우는 덤

마음이 투뿔에 한우는 덤
아무나
재료Ingredients
조리도구
조리순서Ste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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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태풍 종달인가 덩달인가 태안 근처에서 소멸됐다더니 새벽 출근길에 폭우를 만나 흠뻑~~ 옷이 졌어버렸어요. 몇날 몇일을 열대야로 잠을 설치다 에어컨 틀어놓고 자면 동태되어버릴까~~선풍기 1단으로 버티고 버텼는데 그만 코가 맹맹합니다. 어느 가수는 익어간다고 서러워마라는데 몸뚱아리 손볼때가 하나둘~~늘어만 가고 약 먹으면 서글퍼질까봐~ 먹는걸로 대신하는데 오늘은 계 탄 기분이요.한우에 꽃이 피고 마음에도 꽃이 피었습니다.
얼마전 울 사부님댁에 생일잔치가 있었는가 봅니다. 요즘 생일음식은 여러가지 안하는거 아시죠~~?!낙지볶음에 잡채에 손 크시기로 유명한 분이셔서 혹시나 했는데 막내따님이 강력하게 건의를 한 모양입니다. "이번엔 한우로 달려 볼라니까~~ 다른건 준비하지 말자~~!!" 일정이 있어 참석은 못 했지만 잘 치뤘겠지..했는데 "워디여~~?! " 전화기 사이로 구수한 사투리가 고막을 울립니다.
안 아저씨 주라네.. 따님이 청다미 부르는 호칭이 안 아저씨랍니다 ~ㅎ 염불보다 잿밥에 눈이 먼 중생처럼 살다살다 다년간 소고기를 접했지만 이리 땟깔 좋은 한우는 얼마만에 보는 비주얼인지 굽는 내내 입으로 들어오는 투뿔 한우 고소함에 녹아 버리네요.

프라이팬 , 요리집게

그렇게 한두점 속세 맛에 감탄 할때쯤 한우에 꽃핀것보다 그 마음씀에 이쁜 꽃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계절이 지나고 시간이 흘러감에 말없이 동시대를 살아가며 느끼는 감정들은 비슷비슷한가 봅니다.
말 안해도 알것같고 서로 크게 놀랄일 없어서 다행이고 그저 현실을 공유하며 편이 되어주는것 만으로도 힘이되는데..

주방가위

고기 좋아하는건 어찌 알아가지고... 청다미 몫까지 신경을 써줍니다.간만에 질 좋은 고기를 구어서 그런가 눈을 부릅뜨고 굽고있다가 고마움에 짠~ 해져 오네요.
"난 어제 많이 먹었으니 다 드시게~~" 청다미 앞으로 익은 고기를 밀어 놔주시며 이러십니다.한점 한점 얼마나 꼭꼭~~ 찰떡같이 씹어 먹었던가 ..

접시

등록일 : 2024-08-25 수정일 :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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