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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새잎
#꽃게요리 #해물요리 #해물순두부찌개만들기 #절단꽃게 #새우 #시원칼칼맑은순두부찌개
고기가 없는 깔끔한 순두부찌개. 고기를 고춧가루로 볶아서 만드는 고춧기름 없는 깔끔한 순두부찌개. 그것이 먹고 싶었다. 삼성병원에서 각종 감사를 하고 거기에서 먹었던 순두부찌개의 맑고 시원한 국물맛. 군더더기 없는 맛!! 아마도 병원이라서 기름지거나 짠맛을 내지 않아서 일까? 그래서 그런 순두부찌개를 끓였습니다. 해물이 들어간 해물순두부찌개. 절단꽃게와 새우, 그리고 해물이 들어간 시원하면서도 뒷맛이 칼칼함을 느끼게 하는..그렇다고 매운 맛도 전혀 아닌.. 속을 확 풀어주는 듯한 느낌의 해물순두부찌개입니다.
냉동절단꽃게입니다. 살을 먹기보다는 국물용으로 좋겠죠. 물론 살도 많이 들어가져 있고, 제법 크기도 큽니다. 김치냉장고에 반나절 정도만 두었습니다. 왜냐하면 소분을 하려면 떨어져야 하니까요. 사용하고 남은 것은 냉동실에 넣어 줍니다. 김치냉장고의 온도는 냉동제품을 넣어도 쉽게 해동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절단꽃게와 껍질이 있는 새우, 냉동모둠해물을 팔팔 끓어 오르면 투하합니다. 그리고 센불에서 다시금 끓여 줍니다.
부글부글 끓어 오르면 거품들을 그때그때 제거한 후에, 순두부를 1/2로만 썰어서 넣어 줍니다. 국자로 뒤적뒤적하지 않고 그대로 센불에서 바글바글 끓여 줍니다.
다시금 올라오는 거품들을 제거하고 진하게 끓여내어 줍니다. 이때에는 중불로 옮겨서 은근하게 끓여 줍니다. 간을 보면 따로 추가로 넣지 않아도 될 정도의 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간을 보면 밍밍하고 맹물같지만, 각종 해물에서 우러나오는 국물맛은 또다른 간을 줍니다. 그러니 가장 나중에 간을 맞춰 주세요.
진한 된장색을 띈 그러면서도 칼칼한 맛이 도는 해물순두부찌개 완성입니다. 너무나 시원하고 간도 구수하니 딱 맞았고요. 추가로 넣지 않아서 천만다행이였습니다. 각종 갑각류의 해물껍데기에서 나오는 국물맛은 육수한알로도 만들 수 없는 맛인 듯 싶었습니다. 이 해물순두부찌개에는 그냥 밥과 김치면 충분한 듯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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