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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a소울푸드
햇집된장 햇집간장 개봉하고 나눈 날 ~ 2023년산 made in korea by Tina
젊었을 적엔 시어머니가 담아 준 김치를 받아 먹고 몇년 전 부터 점점 바뀌어 가더라구요. 이제는 제가 담은 간장 된장을 덜어다 드리고 제가 남은 김치를 갖다 드리게 되네요. 아직도 된장 맛이 잘 들었는지 간장이 맛있게 되었는지는 시어머니가 맛보며 감정해 주시지만 언제나 넘 맛있게 잘했다고 칭찬해 주시고 귀하게 아껴 드셔요. 작년에 정성들여 담은 햇된장과 햇간장을 따끈따끈 신상 언박싱하는 마음으로 첨으로 퍼 담았어요. 햇볕이 잘 드는 편이긴 하지만 아파트 베란다라 직사광선 제대로 쨍하게 못쬐고 흘러가는 구름 한점, 조각달, 별 하나 담아 보지 못해 아쉽고 늘 시골 장독대가 부럽기만 했는데 그래도 어찌 어찌 간장도 한번 끓여 걸러서 다시 장독에 담아 두고 된장도 위에 김과 다시마를 덮고 소금을 뿌려 놓고 곰팡이가 안끼게 조심해도 곰팡이는 여지 없이 피고 곰팡이 걷어 내면서 (된장 간장 곰팡이는 상한 게 아니라 발효과정이니 잘 관리하면서 맛을 들이면 되요.) 1년을 보냈더니 맛이 제법 들어서 올해도 시어머니께서 간장도 달고 맛있게 되었고 된장도 너무 맛있다고 좋아하시더라구요. 간장, 된장을 퍼담고 난 뒤 다시 장독을 꼭꼭 비닐이나 천으로 봉해 놓아야 해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벌레가 꼬이면 장을 못먹게 돼요. 된장은 다시 토닥토닥 빈틈없이 꼭꼭 눌러 줘야 안에 있는 된장이 예쁘고 맛있게 발효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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