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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e앤Thyme라앤타
나는 무 생채를 좋아해~
한 해가 시작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벌써 12월이 내년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정말 흔해 빠져 인용하기도 민망한, 세월이 살같이 빠르다는 그 말이 무척이나 찰싹 마음에 와 닿는다. 세월은 자기 나이만큼의 속도로 달린다는데 내 나이를 크게 개의치 않고 살다 보니 50대 중반 이라고만 알고있지 정확히 몇 살인지를 모르겠어서 2023에서 내가 태어난 해를 빼 보았다. 보통 토론토 주택가의 스피드는 리밋이 30-40km인데 아차 딴 생각을 하다보면 훌쩍 50을 넘길 때가 있다. 스피드가 좀 나네 느껴질 때 보면 그렇다. 내 세월의 속도가 지금 그렇다. 제법 스피드가 느껴지는 그런 나이가 되었다. 더 빨리 부지런히 살아야 할건데 행동은 점점 느려지고 부지런하기가 힘에 부칠 때가 있다. 요즈음 후반생에 관한 많은 생각을 한다. 어떻게 살아야할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말이다. 사는 날까지 내일은 어떤 모양으로 든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 희망이 있다. 심한 야행성이라 3-4시가 되어야 잠자리에 들면서도 쉬이 잠들지 못하고 이런 저런 생각에 오래 뒤척이다 며칠 째 무생채가 먹고 싶었으니 내일은 무를 사러 나가야겠다며 문어발 같은 여러 갈래 생각을 접어 본다. 겨울무가 몸에 좋다는 생각 한 가락은 또 덧 붙이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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