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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루나
소불고기 육개장 만들기 고사리 삶는 법
한국 사람들 밥상에서 빠지면 아쉬운 국! 다양한 국중에서 저는 육개장을 특히 좋아하는데요. 육개장은 한 그릇에 다양한 재료가 골고루 들어 있어 영양도 아주 좋은 국이에요. 지역마다 만드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양지를 삶은 뒤 결대로 찢어서 끓입니다. 이번 레시피는 소불고깃감을 이용해 끓여 낸 육개장인데요. 식감이 부드러워 육개장에 들어간 재료와 어울림이 정말 좋아요. 육개장 맛집 찾아갈 필요 있나요? 건고사리부터 물에 담가야 합니다. 고사리 담그러 가볼까요?
건고사리는 찬물에 6시간 이상 불려야 삶는 시간이 짧아져요! 저는 시간이 없어서 미리 불리지 못했어요. 건고사리 빨리 삶는 법 알려드릴게요. 냄비에 건고사리가 잠길 정도로 물을 담아 바로 30분 이상 삶아주세요! 불을 끄고 30분 이상 뜸을 들여주세요!
30분 이상 삶고 30분 이상 뜸을 드린 고사리를 여러 번 씻어주세요! 그리고 물기를 없애주세요.
소불고기 400g은 키친타월에 올려 핏물을 제거해 줍니다.
숙주는 여러 번 깨끗이 씻어주고요.
대파&쪽파, 양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고춧가루 한 숟갈 넣어 고추기름을 만들어 주는데요. 약한 불에서 타지 않게 계속 저어주세요! 보글보글 기름이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낮은 온도에서 계속 저어주세요! 잠깐 사이에 고춧가루가 탈수 있으니 불 조절에 신경 쓰셔야 합니다.
약불
중불에 대파&쪽파를 1분간 볶아주세요. 핏물을 제거한 소불고기를 넣고 겉면이 익을 정도로 볶아줍니다.
냄비에 물을 붓고 물이 끓어오르면, 양파 - 고사리 - 숙주 넣어주세요. 재료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다진 마늘 - 국간장 - 참치 액을 넣고 끓여줍니다. 끓어오르면 중약 불로 줄여 20분간 끓여주세요. 부족한 간은 국간장과 후춧가루로 더해 간을 합니다.
겉모습만 봐도 육개장 맛이 느껴지죠? 제가 만든 육개장은 재료가 가득가득 들어가 있어서 젓가락을 먼저 사용하셔야 합니다. 젓가락으로 들어 올린 엄청난 크기의 소고기가! 그리고 고사리랑 숙주까지 양이 어마어마하죠! 육개장 내용물을 먼저 먹고 얼큰한 국물에 밥 말아 먹으면 되는 겁니다. 학원에서 늦게 귀가한 아들 학원 끝나고 친구들이랑 저녁 먹었다고 배부르다고 저녁을 안 먹겠다고 하더군요. "엄마가 끓인 육개장인데?" "그럼! 조금만 먹을래!" 한 그릇 뚝딱 먹더니 "엄마! 더 먹을래!" 오늘도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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