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주산지를 갔다 오면서 구입해온 시금치 두 봉지
만원 주고 구입했어요.
금방 뜯어오신듯 흙들도 묻어있고 다듬지도 않은 신선한 시금치
시금치의 누런 잎은 뜯어내고 끓는 물에 굵은소금을 넣고 30초 정도 데쳤어요.
뚜껑을 열고 삶으시고, 아삭아삭한 식감을 위해서 잠시만 삶아주세요.
삶는 게 아니고 살짝 데치는 수준이어야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요
차가운 물로 헹구어주시고 물기를 너무 꽉 짜면 맛있는 단맛이 빠져나가니 어느 정도만 짜주세요.
그리고 뿌리 부분의 핑크색을 칼로 잘라줍니다. 이렇게 하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지기도 하지만 핑크 부분은 아이들이 안 먹어서 이렇게 칼로 잘라줍니다.
요렇게 한줄기씩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지게 되어서 좋아요. 뿌리 부분의 핑크 부분은 절대로 버리지 마시고 육수 낼 때 넣고 사용하시면 단맛이 있어서 너무 좋아요. 아님 된장찌개 끓일 때 넣으셔도 단맛이 있어서 좋아요. 처음부터 잘라서 데치면 단물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통으로 삶아서 찬물에 헹군 뒤 요렇게 잘라주면 됩니다. 친정엄마의 말씀입니다.
그릇에 데친 시금치나물을 넣고 집간장, 다진 마늘,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맛있는 시금치나물 완성입니다. 간을 보시고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했어요. 간은 처음부터 너무 많이 넣으면 짤 수 있으니 넣고 간을 보시고 더 첨가하시면 실패하시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설탕은 넣지마세요.
단맛이 살아있는 노지 시금치로 만든 시금치무침. 지금부터 이제 시금치가 제철입니다.
몸에 좋은 시금치 많이 드시고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설탕을 뿌린 것처럼 너무 달달해요.
그냥 먹어도 밥이랑 먹어도 그 달달함은 감출 수가 없네요.
고소함도 같이 따라오네요.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더 많이 나는 시금치나물. 적당히 데쳐서 아삭아삭한 식감까지 살아있는 노지 시금치
아이들이 시금치를 싫어하는 이유가 색깔도 그렇기는 하지만 달달한 맛보다 약간의 풀냄새가 나서 더 안 먹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니 시금치나물을 고를 때는 웬만하면 재래시장에서 노지 시금치를 고르시면 아마도 달달해서 아이들이 잘 먹을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그렇거든요. 일반 시금치는 안 먹고 친정엄마가 기른 시금치나 남해안 시금치는 정말 잘 먹거든요. 일단 나물이 달달하니까 거부반응이 많이 없었어요.
시금치는 이렇게 김밥에 넣고 먹어도 정말 맛있고 좋잖아요. 색깔도 보기 좋지만 아삭아삭해서 씹는 식감이 너무 좋아요. 시금치 하면 제일 먼저 뽀빠이가 생각나잖아요.
힘이 없을 때 먹으면 엄청난 기운이 생기는 시금치. 아이들에게 많이 먹일 수 있으면 정말 좋잖아요. 달달하고 건강에 너무 좋은 시금치
제철 재료가 정말 보약이잖아요.
제철 시금치 드시고 건강하세요.
시금치는 최소한의 양념만 넣고 무침을 합니다. 집간장, 참기름, 깨소금, 다진마늘만 넣고 무침을 해야 시금치의 달달한 맛을 느낄수 있어요. 설탕은 넣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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