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를 적당히 조각내어 데치기 or 전자렌지로 먼저 익혀주신 다음에 (600W 2분), 소금 한 꼬집, 물 100ml를 넣고 블렌더로 곱게 갈아줍니다. 스프를 만드는 과정에 갈아주는 것도 가능하지만 몇 번 만들어보니 이렇게 만드는게 더 편하더라고요!
수분이 부족한것 같으면 재료에 있는 우유를 일부 활용하셔도 OK!
아주 밑동은 섬유가 질기니 버리시는게 좋아요.
밀가루 15g, 버터 15g을 아직 불을 올리지 않은 냄비나 후라이팬에 넣어줍니다. 밀가루:버터가 1대 1이면 되는데 이 레시피는 걸쭉하게 2인분, 찰랑찰랑하게 4인분 양으로 기준잡은거에요.
지금부터 크림스프용 루(roux)를 만들거에요.
약불에서 버터랑 밀가루를 잘 섞어 줍니다. 점점 밀가루가 버터의 기름을 머금게 돼서 크림같은 상태가 됩니다. 처음 넣은 버터보다 색이 조금더 짙어질때까지 볶아 주세요.
약불
중불로 올려주세요.
우유를 일부만 조금 부어줄거에요. 우유를 붓는 순간부터 밀가루가 수분을 빨아들이면서 반죽같은 상태가 되니 계속해서 잘 섞어 주세요.
잘 섞어주면 아까처럼 겉돌던 우유가 전부 밀가루와 합쳐져서 고운 반죽이 돼요. 이걸 두 번 더 반복 해주세요.
분량의 우유는 여기에서 다 안 써도 됩니다. 남은건 이따 넣어줄거에요.
처음에 블렌더로 갈아두었던 브로콜리를 전부 넣어주세요. 방금까지 만들었던 루가 뭉치지 않도록 브로콜리랑 잘 섞어주세요. 덩어리는 뭉게서 풀어줍니다.
보통은 이 덩어리 때문에 이후에 블렌더를 쓰거나 체에 거르기도 하는데 귀찮아요.
수분이 너무 많지 않은편이 덩어리 풀기가 좋아요.
분량의 생크림, 남은 우유 전부 넣어주세요.
콘소메파우더나 치킨스톡을 넣고 간을 보세요. 이 레시피대로 하면 상당히 걸쭉한 스프인데 점도는 취향 따라 우유/생크림를 추가해주시면 됩니다.
색은 조금 옅지만 맛은 명실상부 브로콜리랍니다.
샐러드, 빵과 함께 먹으면 더 좋겠죠?
크래커를 올려먹어도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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