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하는 김밥은 고명으로 얹으는 것이 아니라, 더비비고 우엉소고기덮밥소스를 밥에 비벼 줄 예정입니다. 잘 비벼 주세요. 원래는 한공기만 할려고 했는데, 은근히 소스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반공기를 추가로 넣어 주었습니다. 아,,, 오늘도 배터지겠구나.
다른 간은 하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더비비고우엉소고기덮밥소스만으로 비벼낸 밥입니다.
김밥용 김을 가로로 놓아 줍니다. 보통은 세로로 놓지요. 이번에는 계란에 말기 때문에 조금더 길쭉하게 만들기 위해서 가로로 놓아 주었습니다. 우엉소고기덮밥소스로 비벼낸 밥을 김에 깔아 줍니다.
그리고 호박잎을 올려 주고 그 위에 호박잎 줄기도 올려 주고요.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으니까요. 마치 공심채 느낌도 나고요. 그리고 오이소박이, 단무지를 올려 놓고는 돌돌 말아 줍니다.
대빵 두꺼운 김밥 한줄과 평범하지만 그리 평범하지 않은 김밥 두줄이 완성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계란을 부쳐 주어야겠지요.
달궈진 팬에 기름 두르고 반드시 중약불에서 계란을 넣어 줍니다. 반쯤 익었을때에 김밥을 올려서 두개의 수저나 뒤집개를 이용해서 돌돌 말아 줍니다. 유명한 계란김밥집에서는 갓 부쳐낸 계란지단에 김밥을 넣더라구요. 전 착착 감기도록 하기 위해서 반쯤 익은 지단 위에 올려 놓았더니 오호!!!! 고난위도입니다. 이럴때에는 용감무쌍이 필요합니다. 돌려 돌려 돌려!!
첫번째는 일단 성공입니다. 잘 말아졌습니다. 한번 썰어 보아야겠지요.
썰어낸 더비비고 우엉소고기덮밥소스를 이용해서 만든 계란김밥입니다. 짭쪼름하면서도 달콤한 맛도 있고요. 특히나 호박잎으로 식상할 수 있는 맛도 잡아 줍니다. 그런데........반쯤 익혔을때에 넣어도 김밥에는 착착 감기지 않더라구요. ㅋㅋㅋ 역쉬!!! 그냥 그렇게 만드시는 것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더비비고 우엉소고기덮밥소스를 활용한 계란김밥 완성입니다. 단무지를 넣을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 확실히 우엉조림의 맛과 단무지는 잘 맞았습니다. 평범하지 않은 평범한 김밥 한줄을 잘 말아 놓고서는 후라이팬에서 들고 도마에 놓으려는 순간.......미끄러져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아....대형사고... 난 청소가 일인 듯 싶기도 하고요. 결국 대왕김밥을 다시금 만들어서 썰어서 도시락을 채워 넣었습니다. 저 대왕김밥으로 만든 계란말이김밥이 내 오늘의 두끼였는데.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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