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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엄마
수육하고 남은 돼지사태로 돼지국밥 끓였습니다. 돼지국밥만들기
김장하고 나면 수육을 해야하잖아요. 뭐 꼭은 아니지만 그래도 김장의 마침표라고 할까요~ 아무튼 정육점에서 돼지 사태를 네덩이나 사고 보니 좀 많아 한덩이는 남겨 두었는데 수육을 먹던 딸아이가 돼지국밥이 먹고 싶다네요. 돼지국밥 잘하는 집이 근처에는 없다면서 아빠하고 둘이서 부산 가면 꼭 먹고 오자고 두런 두런 밥 먹으면서 이야기 하는데 이제 이런 모습 보는것도 얼마 안 남은 듯합니다. 단골 정육점에서 돼지국밥을 할려고 한다고 하니 돼지사골을 잘라주면서 그냥 가져가라고 하시네요. 그래도 그냥받기는 아닌것 같아 예정에 없던 소불고기 한근을 사들고 왔습니다. 돼지국밥 별거 없어요. 시간이 오래 걸릴 뿐 별다른 기술없이도 돼지국밥 맛집의 맛이 나왔다지요. 진짜~~ 믿어주세요~
1.....돼지사골 핏물빼기 돼지사골 1.8kg을 하룻밤 물에 담궈 핏물을 빼 줍니다. 중간에 한번씩 물을 갈아 주는게 좋아요.
2....돼지사골 한번 삶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기. 핏물 뺀 돼지사골은 한번 씻어 냄비에 담고 돼지사골이 충분히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끓여 줍니다.
센불에서 전체적으로 골고루 팔팔 끓여 주세요.
그리고 흐르는 물에 한번 삶아준 돼지사골, 뼈 하나하나 씩 깨끗하게 씻어 건져 줍니다.
3.....돼지사골, 사태살, 물과함께 향신채넣고 끓이기. 처음 사골을 삶아 낸 후 냄비도 깨끗하게 씻어 주는게 좋아요. 삶아 씻어 준 사골을 냄비에 담고 마늘 5톨, 통후추 2작은술, 월계수잎 3장, 엄지손가락크기 생강 2개를 얇게 잘라 담고 대파 2대를 잘라 담아 줍니다.
돼지껍떼기가 붙은 돼지 사태살 700g을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돼지 사골뼈와 함께 냄비에 담고 먼저 물 4리터를 붓고 끓여 줍니다.
센불에서 한번 고르게 팔팔 끓으면 중불로 줄여 냄비뚜껑을 덮고 40~50분간 끓여 삶아진 사태는 건져 한김 식은 후 얇게 썰어 줍니다.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과 기름을 중간 중간에 한번씩 걷어 주고 물을 1리터씩 추가로 부어 주면서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끓여 줍니다.
끓여 지면서 국물이 줄어 드는걸 보면서 물을 1리터씩 3번 정도 추가로 붓고 4시간을 중불로 끓여 국물을 내주었습니다. 물 7~8리터.
새우젓 1+1/2큰술, 고추가루 2큰술, 다진마늘 1큰술을 넣고 섞어 양념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대파 2대는 쏭쏭 썰어 주고 삶아 한김 식은 사태는 최대한 얇게 썰어 주었습니다.
4....국물 기름 걷어내기 4시간 끓인 돼지사골 국물을 체에 면보나 키친타올을 한장 깔고 부어 건더기와 기름을 1차로 걸러준 후 차가운 베란다에 두어 사골국물이 충분히 식어 기름이 하얗게 굳으면 2치로 말끔하게 걷어 주세요. 돼지사골의 기름을 최대한 걷어 주어야 깔끔하니 맛있어요. 삶은 사태는 냉장고에 넣어 두고 국물에 넣고 함께 끓여 드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준비한 양념과 대파, 후추를 취향껏 올려 밥을 말아 드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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