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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은국력
말린 가지나물
가지는 값싸면서도 그 효능이 다양해서 사랑받는 식재료인데요. 대표적인 효능이 장기능을 강화해주는 것으로, 그래서 변비나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꾸준히 섭취하면 혈압을 낮춰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피를 맑게 해주어 고지혈증 예방에도 좋으며 비타민이 많아서 피로회복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가지의 보라색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항암효과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좋은 가지는 색이 선명하고 윤기가 있는 것으로 구부러지지 않고 모양이 바른 것입니다. 구이, 절임, 볶음, 조림, 튀김 등 다양한 요리법으로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말린 가지를 이용하여 말린 가지나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정월대보름에 해먹은 나물 포스팅을 이제야 올리게 되네요. 그럼 보시죠.
말린 가지를 데쳐서 파는 것을 구입했기 때문에 조리시간이 단축되서 편하네요. (말린 가지를 구입하셨을 때는 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 후에 쌀뜨물을 붓고 데쳐줍니다. 그리고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짜면 됩니다.)
데친 가지기 때문에 물에 헹궈 준 후 물기만 꼭 짜주었습니다.
손으로 찢기는 말린 것이라서 조금 힘들어서 주방가위로 세로로 먹기 좋게 잘라주었답니다.
다진 마늘과 다진 대파, 맛술, 까나리 액젓을 준비합니다. 맛술은 말린 가지 특유의 냄새를 잡아주고요. 까나리액젓을 밑간하면 깊은 맛을 낼 수 있답니다.
큰 볼에 손질한 말린 가지를 넣고 위의 4가지 재료로 밑간을 해줍니다.
손으로 조물조물 무쳐둡니다.
팬을 기름 없이 먼저 달군 다음 식용유와 들기름을 넣어줍니다. 들기름만 넣었을 때는 발연점이 낮아서 타기 쉽기 때문에 식용유를 1큰술 넣어주었구요. 참고로 말린 나물들은 참기름보다 들기름이 더 잘 어울리고요. 생나물들은 참기름이 더 잘 어울린답니다. 가지나물을 볶아줍니다.
불은 중불에서 볶아줍니다.
소주잔으로 물 1컵을 넣어 익혀주면 나물이 훨씬 부드러워지구요. 소금간과 통깨를 넣어 완성합니다.
정월대보름 말린 가지나물이 완성되었습니다. 밥반찬 뿐만 아니라 비빔밥에 넣어 드셔도 좋은 나물이구요. 쫄깃하면서 고기같은 식감이 참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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