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소고기, 쌀을 준비해주세요.
파프리카는 사진에는 주황색만 있지만 색색이 넣어주면 더 보기좋습니다.
아기들은 6개월이 지나면 철분이 꼭 필요한데, 파프리카와 소고기를 재료로 쓰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소고기는 찬 물에 30분 정도 담궈주세요.
핏물을 빼는 과정으로 안 빼고 하면 냄새가 납니다. 핏물을 빼는 동안 파프리카를 잘라줍니다. 껍질을 벗겨서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그냥 합니다. 쌀은 물에 계속 불려줍니다.
파프리카는 비타민과 철분이 풍부하고 면역력에 좋다고도 하니 이유식 재료로는 꼭 있어야할 잇템이에요!
단, 향이 좀 강해서 아기가 거부를 하면 단호박을 추가해주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핏물을 뺀 소고기는 끓는 물에 익혀주세요.
너무 많이 익히면 질겨지니까 적당할 때 꺼내서 잘게 잘라주세요. 적당할 때가 언제냐고 물어본다면... 저는 칼집 있는 곳까지 잘 살펴봅니다. 빨간(?) 살이 없어지기 시작할때가 적당한 때 같아요. 또 칼로 손질하다보면 적당히 부드럽게 익었다 싶은 때가 있고요.
각 재료는 칼로 다지거나.. 절구로 다지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좀 더 편하게 만들고자 핸드블렌더로 갈아줍니다.
파프리카는 너무 다 갈아버리면 즙이 되버릴까봐 소심하게 몇번 드륵드륵 해줍니다. 소고기는 갈다가 잘 안되면 육수나 물을 좀 더 부어서 갈아줄 때도 있습니다.
불린 쌀, 다진 소고기, 파프리카는 결국 모두 한 곳에 넣고 다시 소심하게 드륵드륵 갈아줍니다.
갈아준 각 재료들은 냄비로 옮겨 육수나 물을 부어주며 농도를 조절, 죽으로 만들어줍니다.
잘 만든 이유식은 이유식 전용그릇으로 쓰고 있는 통에 소분해 줍니다. 한 번에 하나씩 먹어줄 용량으로... 냉동실에 넣어놓고 먹일 때 하나씩 해동해줍니다.
한 종류의 이유식으로 2개 정도 만들어놓으면 아침저녁으로 주고, 점심은 다른 종류의 이유식을 줍니다.
이상, 초보아빠의 소고기파프리카 중기 이유식이었습니다.
간혹 소금간을 해서 준다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그냥 줍니다. 소고기육수로 일단 감칠맛이 좀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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