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시래기는 먼저 물에 4~5번을 씻어 주세요. 그리고 팔팔 끓어오르는 물에 넣고는 삶아 줍니다. 여기에 저는 청주를 반컵 넣어 주었어요. 시래기의 풋내를 잡기 위해서요. 이정도의 양이라면 적어도 40분 정도 삶아 준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물을 버리지 마시고는 그 상태 그대로~~~ 반나절동안 불려 줍니다.
삶아주고 그 물에 반나절동안 불려 준 시래기는 물기를 꽉 짜주시고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한번 시래기를 잡아 보시면 억샌지 질깃한지를 아실 수 있어요. 잎부분은 말랑말랑하고 줄기부분은 씹는 식감이 있는 딱 좋은 상태로 불려졌어요.
먼저 양념부터 들어갑니다. 양념은 아주 간단해요. 된장, 다진마늘, 썬파, 들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주세요. 만약에 국을 끓을 끓이시려면 국간장을 추가하시면 좋겠죠. 된장의 양은 조금 덜 넣고 국간장을 넣어서 무쳐 주시고는 멸치육수나 다시마육수를 넣어 주고 끓여 주시면 또 그것이 바로 시래기된장국이 되는 것이지요.
한번 센불에서 달달 볶아 줍니다. 시래기나물에는 들기름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조물조물 무친 시래기된장무침에 천연조미료육수를 자작하게 넣어 줍니다. 천연조미료육수에는 직접 만든 천연조미료와 함께 파뿌리, 표고버섯꽁지, 새우대가리를 넣고 끓인 육수입니다. 그리고 약불에서 은근하게 졸여 주세요. 물이 완전히 없어질때까지 약불에서 졸여 주시면 됩니다. 그럼 또다시 3차로 시래기를 불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절대로 질긴 시래기 나물이 될 수 없겠죠.
국물의 거의 없어지면서 시래기가 좀더더 퍼진 모습이 되었어요. 부드러운 시래기 된장나물이 완성된 것이죠.
완성그릇에 수북하게 담아서는 통깨 솔솔 뿌려 주시면 끝!!! 따뜻한 밥 위에 올려서 드셔도 맛있고요. 비벼서 드셔도 맛있는 시래기된장나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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