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졸업이다.

아이고 머리 아프게 공부할 나이는 지난 듯

벌써 땡 쳐야 했던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사역반공부 간식을 만들어가야 해서

정말 오랜만에 약과를 준비

제일 먼저 할 일은

집청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

설탕 1C에 물 2 C  냄비에 넣고 팔팔 끓이다가

조청 1 C 을 넣고 생강 얇게 저 민것을 넣어주면 좋은데

오늘 저는 생강 대신 생강청을 넣어주었답니다.

약불에서 시럽의 농도가 조청 수준으로 걸쭉해지면

불에서 내려서 차갑게 식혀둡니다.

약과 반죽 재료 

재료

밀가루 7C, 참기름 1/2C, 올리브오일 1/2C

설탕 1C,물 1C

밀가루를 고운 체에 먼저 한번 내려주시고

약과 층을 살리고 싶다면 

두 번 내려주는 게 좋다고 되어하는데

저는 체에 한번 내리고

거품기로 휘리릭 휘리릭 저어줍니다.

편법의 거성....

공기를 머금은 밀가루에

참기름과 올리브오일을  먼저 넣고 비벼주는 데

기름이 겉돌지 않도록 고루 고루 비벼줍니다.

참기름으로만 해도 되는데

저는 살짝 그 향기가 강한 게 싫어서

 올리브 오일을 반반 섞어서 반죽합니다.

오일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해도 무방

스콘 만들때 사용하는 도우스크래퍼를 동원해서

기름 먹은 밀가루 덩어리를 잘게 잘게 부셔줍니다.

이 공정이 마치

보슬보슬하게 만드는

서양식 스콘 반죽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갑자기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

다음번에 약과를 만들 때는 푸드 프로세서 넣어서

돌려 보아야 쥐 하는 실험정신이 들었답니다

스콘 만들할 때 버터 넣고

 푸드 프로세서에 휘리릭 돌려서 만들면 아주 편하거든요^*^

 기름과 비벼진 약과반죽에 계피가루를 넣어서

잘 섞어줍니다.

밀가루에 넣어 줄 

설탕을 가루 상태로 그냥 섞어주기보다는

미지근한 물에 설탕을 넣어서 잘 녹인 다음

기름에 잘 버물러진 약과반죽에 

설탕물을 휘리릭 뿌리듯 부어서 반죽시작

떡 주물러 주듯이 반죽하면

NO!!!

반죽 할 때 너무 열심을 내어서 약과 반죽을 주물러 주면 

약과의 바삭바삭한 식감이 날개 달고 날라 가 버립니다.

무엇으로 찍을까~~~~

스콘 반죽할 때처럼 날 밀가루가 

보일 듯 말듯하게 반죽하듯이 해주어야 바삭바삭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

반죽에게도 30분간의 휴식기를 주어서

스스로 조직을 재정비하게 해주고 

반죽할 때와 다르게 쟁반에 랩을 깔고 반죽을 놓고

꾹꾹 눌러서 모양 틀 찍어 줄 준비

모양 틀이 적당한 게 없어서

떡 케이크 모양 낼 때 쓰던 틀로 작은 꽃 모양을 찍어 봅니다.

100도 정도의 낮은 온도에서 먼저 튀기다

반죽이 기름에 떠오르면

온도를 조금 높여 색이 노릇해질 정도로

너무 자주 뒤적거리면 약과 모양이 부서져서 ㅠㅠㅠ

아이고 

기름에 튀겨내는 사진을 잊고 안찍었슴^&^

약과를 달달하게 만들어줄 시럽

준비해 둔 집청 시럽 속으로 뜨거울 때 풍덩

 집청 과정은

보통 2-3시간에서 길게는 6-7시간

오래 보관할 생각이라면

더 오랜 시간 약과를 집청에 담가두면 좋습니다.

짧게 담가두면 바삭한 맛이 살아있고

길게 담가두면 촉촉한 맛이 나죠!

집청이 끝나면 체에 건져서 시럽을

빠지게 한 다음

윤기가 좌르르한 약과

위에 잣가루나 원하는 견과를 뿌려주면

약과 만들기가 완성.

오늘은 계핏가루 뿌리고 

집에 있는 땅콩 가루로 대신

주일날 성경공부 간식으로 들고 갔는데

인기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