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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생 고추장찌개 만들기 해볼까요?
원래, 집에서 요것 조것 만들어 아이들 먹이는 게 취미 생활이자 기쁨이었는데
요즘 바쁘다는 이유로 집에서 음식 만드는 게 쉽지 않네요.
피곤해서 후딱 만들어 바로 먹을 수 있게 해주다 보니,
중간 중간 사진 찍는 것도 쉽지 않고요.
ㅎㅎ 하지만, 그럼에도 요리가 가장 즐거우니
조금씩 조금씩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보려고요.
제가 요리 솜씨는 없는데, 열심히 하는 정성과 쉽고 간단하고 맛있는 것들
위주로 만드는 감각은 있거든요. 요리 초보 분들이 제 글을 보신다면 도움 되실 거에요.
오늘은 쉽게 뚝딱 만들어 맛있게 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백선생 고추장찌개를 만들어볼게요.
요거 요거 캠핑 요리로도 굿굿!!
한 냄비 끓여 금방 지어낸 밥이랑 먹었더니 정말 맛있던데,
백선생 고추장찌개는 밥도둑으로 이름 지어도 될 듯 해요.^^
버섯과 애호박 등의 채소들도 있다면 조금씩 넣어주어도 좋은데,
어제 만든 고추장찌개에는 채소들이 좀 부족했던 것 같아요.
(요즘, 애호박 가격이 저렴하던데 다음에는 애호박도 넣어봐야겠어요.)
우선, 재료부터 알아볼게요.
[백선생 고추장찌개 재료] 돼지고기 다짐육 150g, 감자 1개, 양파(중) 1/2개, 대파 1/2대, 간 마늘 1큰술, 청양 고추 2개.
[양념]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식용유 3큰술, 물 3컵(종이컵 기준), 멸치 액젓 2큰술, 국간장 1큰술.
1. 감자 양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주세요.
(감자는 썰어 놓으면 바로 찬 물에 담궈 주시고요.)
2. 식용유를 넣고 고추장도 넣어준 다음에 고추 기름을 만들어주세요.
(불은 중 불 혹은 약 불로 해주시고, 참기름이 있으면 참기름도 넣어주심 좋아요.
원 레시피에는 식용유와 참기름을 함께 넣으라고 되어 있어요.)
3. 고추장이 다 섞였다고 생각되면 고춧가루도 한 큰술넣어 주시고
보글보글 끓어 오르면 불을 꺼주세요.
4. 완성된 고추기름에 물을 넣어 주시고 끓어 오르면
돼지고기와 감자를 넣어 주세요.
(돼지고기는 베이컨도 좋고 어떤 부위라도 상관 없어요.
저는 기름기 많지 않은 부분의 다짐 육을 넣어봤어요.)
5. 간 마늘과 액젓 그리고 국 간장 등을 넣어 간 맞춰 주세요.
6. 양파와 대파 그리고 청양 고추도 넣어 주세요.
7. 5분 정도만 더 끓여 주시고 불에서 내려주시면
백선생 고추장찌개 완성!
백선생 고추장찌개는 평소 고추기름 만들기가 번거롭다고 생각하는 제게
쉽게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레시피 중 하나에요.
물론, 정통 고추기름과는 조금 다른 맛이지만
그럭 저럭 비슷한 맛도 내고 비주얼도 괜찮더라고요.
다짐 육을 넣어 좀 지저분해보일 수도 있지만,
돼지고기를 별로 안 좋아하는 저는 요 상태가 먹기에 딱 좋았어요.
고기 크기가 크면 그냥 걷어 버리게 되거든요.
특별한 재료 없이 있는 채소와 고기를 넣어 만들어보는
백선생 고추장찌개, 요거 한 냄비만 있으면 다른 반찬이 없어도
밥 한 그릇 뚝딱이랍니다.
감자와 잘 어울리는 고추장 찌개, 소금 대신 액젓과 국간장으로 간을 했다는 것도
이 요리의 포인트인데 적절히 잘 맞는 것 같아요.
하지만, 혹여 짜게 될 수도 있으니 간은 상에 올리기 전에 봐주시는 것도 잊지 마시길~~
등록일 : 2016-06-13 수정일 :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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