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두었던 스파게티소스 공병을 열탕소독해 뒀어요.
(드라이기로 접착제를 녹여 최대한 스티커를 떼어내고, 남은 접착제는 키친타올에 기름 묻혀서 문질러주기.-.-;;)
단단하기가 비슷한 야채들만 모았다. 베이킹소다로 깨끗하게 닦아 썰어둔다.
소독해둔 유리용기에 꼭꼭 눌러 담는다.
냄비에
설탕 1과 1/2컵, 식초2컵, 물3컵
천일염 2큰술, 피클링 스파이스 2작은술, 레몬즙 3큰술
마늘 3톨, 말린 생강 2조각(생으로 넣어도 됩니다.)
팔팔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서 4-5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피클물 완성이예요.
오이가 덮일 정도로 뜨거운 피클물을 부어주면 되지요.
피클링 스파이스를 포함한 향신료들을 부직포 티백에 넣고 끓이면 좀 깔끔한 피클이 되겠지만
저는 향신료들이 보이는게 더 먹음직스러워서 그냥 해요.
한 김 식혔다가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날 바로 먹어도 됩니다.
당장 먹을것을 빼고,
피클물을 한번 더 끓여준 뒤 완전히 식혀서 다시 부어주면 더 오래 먹을 수 있답니다.
아삭아삭하니 짜지 않고 정말 맛있어요.
어제 아이들 먹는 걸로 봐서는...금방 동이 나버릴 기세용.
완성입니다. ^^
치킨 떡볶이랑 차린 아이들 밥상입니다.
맛있어요~! 도전해보세요~!
만약 피클을 다 먹고 피클물만 남았다면 한번 정도 더 만들어 먹을 수 있답니다.
오이에서 수분이 나왔기때문에 약간의 설탕과 소금을 추가해서 한번 더 끓여주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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