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 하루 저녁 먹으로 들어온다고 하길래 든든한 밥상 한번 또 차려볼까나
냉동실에 아끼고 아껴두었던 토시살도 미리미리 하루전에 냉장실에 넣어두어서 해동시켜 놓고
설선물로 들어온 관자도 슬라이스해놓고
여기에 두부와 팽이버섯이 듬뿍 들어간 고소하고 전혀 짜지 않은 강된장도 만들어 놓는다면
토시살과 관자 그리고 강된장!!!! 삼합이로세~~~~~~ㅋㅋㅋ
먼저 멸치, 홍합, 다시마육수에 가지와 호박, 팽이버섯을 잘게 썰어서 폴폴 끓여주고
거기에 된장을 풀고 되직하게 끓여 주다가 견과류도 퐁당 퐁당~~~ 넣어주면
오득오득 씹히는 고소한 맛도 좋다.
요즘엔 마트에 가면 시금치가 풍년이다. 잘생긴 시금치를 사다가 살짝 데쳐서 나물로 해서 먹어두 좋고
데친 시금치를 토마토소스에 머무려서 연두부에 올려서 먹어두 끝내준다!!!
시금치나물은 꼭 된장이나 고추장, 아니면 참기름에 소금으로 무쳐내라는 법 없쥐~~~
토마토소스에 무쳐낸 시금치나물!!! 아주 신선하고 상큼하다!!!
그렇게한 것은 연두부샐러드로 활용해서 아침도시락으로 슝슝~~ 주었고
남은 시금치를 이용해서 시금치된장국으로다가 시원하게 콩나물까지 넣으면 더욱 시원한 맛이 나겠지 ㅋㅋ
강된장은 으깨서 물기를 빼준 동두부를 마지막에 넣어주고 졸여주면 된다.
동두부는 하루전날 물에 담궈 놓으면 자연해동되고
물기를 쫘악 빼주면 탄력있는 동두부가 되는거쥬~~
시금치가 푸르르니 아주 신선하다. 너무 끓여 주면 색이 갈색으로 변하게 되는데
뭐 취향에 따라 이렇게 파릇파릇할때 먹어두 되고 푹 끓여서 먹어두 된다.
드디어 강된장이 완성되었다. 되직하니 그냥 먹어두 넘넘 고소하고 맛있다.
전혀 짜지 않아서 왕창 쌈에 싸서 먹어두 끝내주고 이걸 뜨끈한 밥에 올려서 슥삭슥삭 비벼 먹어두 최고!!!
물이 많이 들어가서 걸쭉해지지 않았다면 들깨가루를 이용해서 농도를 맞춰 주시면
걸쭉한 강된장이 되지요~~~
자자자~~ 본격적인 메인메뉴인 삼합을 준비하자구~~~
관자는 저며서 준비해놓고 토시살두 먹기 좋은 크기로 준비해놓고 이렇게 함께 구워서 쌈에 싸서
강된장이랑 해서 먹으면 꼴까닥이제~~
쌈은 필수이고 고추두 준비했는데 이번 버전은 맵지 않은 버전으로 아삭아삭한 고추로다가
고놈 강된장 잘 되었다. 구차니즘이 발동하면 암것두 해먹기 싫은데
이걸루 밥한공기 뚝딱 해치우면 설거지도 없고 좋지 ㅋㅋㅋ
늘상 먹는 오죽잎차에 검은쌀, 각종 잡곡이 들어간 현미밥두 준비하고
굽기전에 살짝 소금, 후추, 바질을 뿌려주었다. 소금은 아주 소량만~~~
드디어 굽기 시작!!!!! 끝내준다. ㅋㅋㅋㅋ 육즙이 올라오시는 자태가 인자하기 그지 없으시구만
관자랑 함께 먹으면 독특한 씹히는 맛이 탱큐~~~
표고버섯으로 유명한 지역이 어디더라...암튼 그곳에서는 이렇게 관자랑 소고기랑 표고버섯과 함께 먹는
삼합이 유명하다고 하던데 뭐 난 이렇게 묵으면 되지~~
표고버섯이랑 같이 드시면 진정한 삼합이지만
그래도 이정도로도 충분히 맛있고 강된장에 밥 비벼먹어두 맛있죠.
별거 들어가지 않고 집에 있는 채소와 버섯으로도 충분히 맛있는 강된장이 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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