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은 요리 전, 종이타월로 감아서 핏물을 제거하면 더욱 좋습니다. 보통 삼겹살 구이를 해먹는 두께이나, 약간 얇게 썰어오셔서 요리해도 식감이 얇아서 이것 또한 맛이 별미입니다.
삼겹살을 나란히 눕혀서 한꺼번에 썰어주었습니다. 초보분들은 한두줄씩 써는 것이 더 빠릅니다. 크기는 사진보다 약간 크게 썰어도 되고, 아니면 좀더 작게 썰어도 됩니다.
오징어는 내장과 뼈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줍니다. 사실 고추장이 들어가는 요리는 고추장 색깔 때문에 오징어 껍질을 벗기기 않고 요리해도 무방하나, 좀더 깔끔하게 요리하기 위해 껍질을 벗기기로 하였습니다.
통오징어는 반을 가른 다음 껍질을 벗겨주는데, 한쪽 끝에 소금을 묻혀서 엄지와 검지로 껍질을 잡아 당겨 주면 잘 벗겨집니다. 오징어 살 안쪽에 칼집을 내주는데, 이는 양념이 쏙쏙 잘 배여들어가서 좋으며, 모양도 예쁘답니다. 칼집을 낼 때는 칼을 약간 뉘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사선으로 방향을 바꿔가며 내줍니다. 껍질을 다 벗기면 색이 안쪽과 바깥쪽이 모두 하얘서 구별이 안 가는데, 안쪽 구별은 오징어 끝에 돌기가 있 습니다. 이 돌기가 오징어 안쪽입니다. 칼집은 항상 이 오징어 안쪽에 해야 오징어가 예쁘게 잘 말린답니다. 칼집을 다 내면 오징어를 이등분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오징어 다리도 긴 것은 잘라주고, 한두 개씩 오징어 다리를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양념은 미리 만들어 하루 동안 냉장고에서 숙성시켜 놓으면 깊은 맛이 나서 더욱 좋습니다. 급하시면 한두 시간만 숙성 시켜 놓아도 되구요. 위의 레시피대로 양념을 하시구요. 매운 게 싫으시면 청양 고추가루 양을 조절하세요. 이 정도 양념이면 아주 매운 정도는 아니랍니다. 약간 매콤한 정도이구요. 매실청이 없으시면 맛술이나 청주를 넣고 설탕이나 물엿을 약간 추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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