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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음식~
친정에선 녹두빈대떡, 만두는
명절에 꼭 만든다지요~
시댁식, 친정식
만드는 방법이 조금 다르지요~
시댁식은 되직하게 김치없이 고기를 많이 넣어
식으면 더 고소하구요~
친정식은 아주 묽게 김치를 넣어
부드럽고 고소하답니다.~
오늘은 친정식으로~
녹두빈대떡
고소 고소~ 녹두빈대떡
추석음식~ 녹두빈대떡
녹두빈대떡만드는법
타갠녹두 1봉 700g, 돼지고기+소고기 300g, 배추김치 1/4쪽,
숙주 한봉지, 파 1대, 마늘1T, 소금조금, 후추, 통깨, 참기름
녹두는 아무래도 국내산이 고소한데
장에서 살땐 구별하기 힘들더라구요~
녹두를 한번 씻은 후 물에 담구어 불린다
그물에서 두손으로 문질러 껍질을 벗겨요~
바가지로 다른그릇에 껍질을 빼내고
또 그물을 도로부어 바락바락 문질러 또 껍질을 빼고~
요과정이 아주 중요해요~
물을 버리지말고 원래물에서 해야 껍질이 잘 벗겨진답니다.
몇번을 했는지 귀차니즘이 발동해 그만하렵니다.
뭐~ 껍질에도 영양분이 있으니까 하고 위로하면서....
물에 헹구어 일어줍니다.
녹두는 꼭 일어야합니다.
아직도 간혹 돌멩이가 들어있는게 있으니깐요~
많이 할때는
한번 먹을 만큼만 남기고
봉지에 담아 냉동보관하니 편하네요~
믹서에 녹두와 물을 조금 넣고 아주 곱게 갑니다.
엄지,검지로 문질러 봐서 알갱이가 안 느껴질 정도로요
친정식은 조금 묽게 갈아요~
잘 익은 배추김치는 잘게 송송 썰어서 물기를 짜고~
숙주는 끓는 물에 살짝만 데쳐서 물기를 짜고 숭덩숭덩 썰어주고
광장시장에선 생으로 사용하던데
생으로 사용하면 즉석에서 먹으면 아삭하더라구요~
김치, 숙주, 대파, 돼지고기,소고기,마늘, 소금, 후추,통깨,넣고 잘 섞어요~
김치의 상태에 따라 소금은 넣기도 하고 안넣기도 해요~
속은 넉넉해야 더 맛나고
살짝 묽은 듯해야 맛나요~
많이 할때는 속을 미리 버무려 두었다가
그때 그때 갈은 녹두에 섞어 사용해요~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한국자 듬뿍 큼직하게 부쳐도 좋고~
녹두는 갈아놓으면 금새 삭으니 국자는 금속을 피하는 게 좋답니다.
손바닥크기로 부쳐도 좋구요~
자주 뒤집지말고 노릇해지면 한번만 뒤집는게 맛나답니다.
꾹꾹 누르지도 말구요~
묽으면 뒤집기 불편해 쌀가루를 넣기도 하는데
우리집 식
녹두빈대떡은 기름이 넉넉해야 맛나답니다.
조금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스텐팬에 구우면
기름이 많이 안들어도 잘 부쳐져요~
채반에 겹치지않게 놓아 식혀요~
한번에 3~4장은 먹게 되는 녹두빈대떡
전 부치면서 먹는 걸 좋아해
바싹 부쳐서 먼저 먹습니다.
정작 추석날 상에 오르면 많이 안 먹게 된다지요~
전 따땃할 때 먹는 거 좋아하고
남편은 식은거 먹는 거 좋아하고
참~ 식성도 어찌 이리 다른지요~
식은다음에 담아 사진을 찍었더니
윤기가 별로없어보이네요~
스텐팬에 부쳐서 기름도 조금 절제했구요~
막부치면 요렇게 기름이 지르르한게
정말 먹음직 스럽지요~ㅎ
예전엔 한 다라이씩 부쳐서
마당에 벽돌괴고 장작불 피워
을지로에서 특별히 맞춘 알루미늄팬에
돼지기름 놓고 기름 넉넉히 둘러 하루종일 부쳤다지요~!
명절 전에 인사오는 분들에게
따뜻한 막부친 빈대떡 대접하고
갈대 몇개씩 포장해서 들려보내곤 했었는데...
그때 그풍경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네요~
점점 핵가족화 되고 개인주의가 팽창하니
서로 오가는 것도 싫어하니
이젠 추억속의 일들로만 기억되네요~~~~
추석음식~ 녹두빈대떡 만들어보세요~
사진을 누르면 레시피를 보실 수 있어요~
아직도 맛난 김장김치가 있는 집은
행적 강추합니다.
등록일 : 2014-09-09 수정일 :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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