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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흐렸다 개었다... 오후 늦게서야 겨우 해가 비취네요..
오늘 울엄마.. 친구분들이랑 등산.. ? 아니 소풍..?
여튼 산으로 놀러 가셨거든요..ㅎㅎ
비올거래서 약속을 취소 하셨다더니
비안온단 얘기에 급연락..ㅋ
기어이 오늘 가신다잖아요..
도시락 쌀거라 생각 못해서 준비도 전혀 안돼 있는데..ㅜㅜ
야외서 먹음 아무거나 다 맛있다며 모두 집밥 그대로
싸오시기로 하셨다니 부랴부랴 도시락 쌀 준비를..ㅜㅜ
있는 밑반찬에 엄마 좋아하시는 취나물 하나 더 무치고
꽈리 고추도 쪄서 무치고..
에구.. 정신 하나도 없었습니다..ㅎ
꽈리 고추 무치기..
재 료
꽈리 고추 1봉, 밀가루 1큰술, 찹쌀가루 1큰술..
무침 양념 : 간장1큰술, 맛술1큰술, 올리고당 1/2큰술, 마늘 1/2큰술,
먼저 꽈리 고추를 깨끗이 씻은 후 꼭지를 따 주세요..
( 안그럼 안에 물이 들어가 나빠용..)
물기는 대충 털고 1회용 비닐에 꽈리 고추를 넣어
밀가루 1큰술이랑 찹쌀가루 1큰술을 넣고 마구마구 흔들어 줍니다..
(콩가루 넣음 더 맛있어요..)
손에두 안 묻고 밀가루도 안날리고..ㅎㅎ
고루 고루 잘 묻혀 졌습니다.
냄비에 채반을 놓은 후 베보자기등을 깔고 한김이 오르면
고추를 넣고 4분 정도 쪄 줍니다.
푹 무르도록 익히시려면 더 쪄 주세요..
간장1큰술, 맛술1큰술, 올리고당 1/2큰술, 마늘 1/2큰술, 고춧가루1/2큰술, 참기름1큰술을 넣고
양념을 골고루 섞어서 쪄낸 고추를 버무려 줍니다..
( 뜨거울 때 빨리 묻혀내야 양념이 깊이 쏙~배어져 더 맛있어요.)
다음은 취나물 무치기..
데친 취나물.. (애호박 크기정도..?)
무침 양념 : 시판 쌈장 2/3큰술, 고추장1/2큰술, 맛술1큰술, 깨소금 2큰술, 마늘1/2큰술, 참기름 1큰술..
( 저희집은 좀 싱겁게 먹어요.. 간은 기호에 맞게 가감하세요..)
팔팔 끓는 물에 다듬어둔 취나물을 넣고 소금 조금 넣어 데친 후
재빨리 찬물에 헹궈내 물기를 꼭 짜 둡니다..
물기 짜 둔 양이 애호박 크기 정도..?
시판 쌈장 2/3큰술, 고추장1/2큰술, 맛술1큰술, 깨소금 2큰술, 마늘1/2큰술을 고루 섞어
데친 취나물을 무쳐 줍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 1큰술로 마무리~~!!
걍 된장보다 시판 쌈장을 이용하면 양념이 돼 있어 더 맛있고 편해요.
후다닥.. 이렇게 두가지 반찬을 만들었습니다..
평소 밥반찬으로 많이 먹는 만만한 음식들..^^
취나물은 쌉쏘롬하니 산나물 특유의 향이 그윽한것이 된장양념이랑 꽤 잘 어울리구요..
꽈리 고추는 살짝 살캉하게 쪄내 식감이 아삭하니 쫀득..
알싸하니 조금 매운것이 밥반찬하기 딱 좋은 것 같네요..^^
이제 집에 있는 밑반찬이랑 도시락을 싸야겠죠..?
만들어둔 장조림이랑 멸치볶음을 함께 넣구요..
밥은 요즘 한창 감자가 맛나길래 감자를 뚜걱뚜걱 썰어 넣고 감자밥을 했어요..
장조림 레시피는앞에 올려져 있어요^^
감자밥은 평소 밥할때 보다 물을 조금 덜 부어야 해요. .
(평소의 90% 정도만..)
안그럼 감자에서 물이 나와 밥이 넘 질어져요..
후식으로 방울 토마토 조금 담고..
참외랑 오렌지는 들고가서 깎아 드신다네요..^^
김밥 싸는 도시락 말고 이런 도시락도 나름 괜찮겠죠..?
엄마 가신 후에 날씨 좋았으면하고 종일 베란다쪽으로 눈이..
옛날에 엄마도 저 놀러 보내신 다음 지금의 저처럼 그러셨겠죠..? ^^
결혼하구 자식 낳으면 부모 마음 안다는데..
아직 미혼인지라 그저 막연히..
다행스럽게 비도 안오구 살짝 그늘지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
산행하기 좋은 날씨 같아요..
오랜만에 다녀오셔서 몸살은 안하시려나..ㅋㅋ
연세 드시면서 음식하는 것 귀찮아 하셔서 이젠 자연스레 제차지..ㅎㅎ
엄마 기다리면서 이제 저녁 준비 해야 겠네요..
cool cat's room 으로 놀러오세요..
등록일 : 2009-06-10 수정일 : 200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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