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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언니

생강편강 만들기 (바이러스 아웃!)

요즘 한창 철인 햇생강 입니다. 어제 알토란 생강청 만들고 예쁜모양의 생강은 남겨두었습니다.
생강은 키친타올에 싸서 지퍼백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해놓았던 생강입니다. 기왕이면 모양이 크고 예쁜 아이들로 만드는게 나중에 손님상에 올리기에도 좋더라구요.
6인분 이상 60분 이내 중급
재료Ingredients
조리순서Ste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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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을 까주고 1mm 정도로 얇게 썰어주시면 됩니다.
모양자체가 울퉁불퉁 하기 때문에 바닥쪽을 똑바로 세우기 위해서 면이 고르지 않은 쪽을 한번 잘라내주고 그쪽을 바닥으로 세워서 1mm 정도로 썰어주시면 됩니다.
모양이 고르고 예쁘게 나옵니다. 최대한 사이즈가 큰 아이들로 골라서 해야 예쁜 생강편강이 된답니다.
넓은 볼에 썰어놓은 생강을 옮겨 담습니다.
모양이 예쁘게 썰렸습니다. 이제 맵고 아린 맛을 빼주기 위해 물에 담가두시면 됩니다. 끓여서 매운맛을 빼시는 분들도 계신데 어짜피 설탕을 넣으면서 끓여지기 때문에 물에 담가서만 빼셔도 아주 맵지는 않습니다. 대신 담가놓는 시간을 길게 가질 수록 맛은 조금 더 덜 매워집니다.
울퉁불퉁한 면을 가진 생강은 따로 모아서 생강청을 만들 예정이니 버리지 마시고 갖고 계시면 됩니다.
전분기가 빠지도록 생강 사이사이에 물이 잘 스며들도록 한번 뒤적여 주십니다.
전분이 나오면서 물 자체가 뿌옇게 변합니다.
3시간 정도 담가두었습니다.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많이 맵지는 않습니다. 대신 두께가 두꺼워지면 더 매운맛이 강해집니다.
위쪽 생강 만 건져서 채망에 덜어줍니다.
생강 매운맛을 뺐던 물입니다. 이 물도 버리지 마세요. 잠시후에 생강차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찬물로 한벙 헹궈서 물기를 잠시 빼줍니다.
무게를 달아보았습니다. 442g 이네요. 그렇다면 설탕은 80%만 넣을 예정이라 442x0.8=353.6g 이 나옵니다.
설탕을 353g 계량해서 깊이감이 있고 넓은 냄비에 생강을 넣고 설탕을 부어줍니다.
이젠 불조절만 하시면서 계속 졸여주시면 됩니다. 처음에 너무 센불로 하면 설탕이 타버릴 수 있으므로 중불정도로 설탕이 모두 녹을때까지 저어줍니다.
저는 인덕션 최대치가 9인데 4정도로 놓고 설탕을 녹였습니다.
점점 생강에서 물이 나옵니다. 설탕도 아직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불은 중불로 유지합니다.
설탕이 어느정도 녹아갑니다. 이젠 불을 조금씩 올리면서 바글바글 끓여주십니다.
설탕이 다 녹았습니다. 이젠 쎈불로 하시고 끓여주시면 됩니다. 물이 생기기 때문에 금새 물이 줄지는 않습니다. 이때는 저어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화력을 최대치로 해놓고 이젠 설탕 결정체가 생길때까지 뒤적여 주시면 됩니다.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는 많이 뒤적이지 않아도 되십니다.
설탕이 점점 졸아들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조금 집중해서 저어주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금새 물이 졸아들어서 설탕이 타버리기 때문입니다.
물기는 어느새 사라져갑니다. 아래 바닥을 보시면 이제 거의 설탕물이 없는 상태이고 설탕과 생강이 엉겨붙어서 잘 저어지지 않습니다. 이때 너무 힘을 주면서 저으시면 생강이 부서질 수도 있으니 살살 뒤적여주시면 됩니다.
바닥면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잘못하면 설탕이 가루로 변하면서 바로 갈변하기 시작합니다. 설탕 결정체가 생기기 시작하면 불을 살짝 줄이시고 계속 저어주시면 됩니다.
설탕이 하얗게 결정이 생기면서 생강 표면에 엉겨붙기시작합니다.
바닥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닥쪽에 있던 설탕이 갈색으로 변합니다. 불은 이때 꺼주시면 됩니다. 남은 냄비의 열로도 뒤적여주시기만 하면 생강편강이 모두 완성 된답니다.
남은 열을 이용해서 뒤집어가면서 저어줍니다. 금새 뽀얀 생강편강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완성 되었습니다. 설탕과 생강물이 졸이는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과정자체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생강을 1~2kg 정도 편강을 만들어 두시면 일년 내내 활용이 가능하십니다.
급하게 요리할때 생강이 없을때 단만도 살짝 들어가 있는 편강 한조각을 넣어주시면 요리의 맛을 살리실 수도 있어서 만드는 과정은 힘들지만 기쁜 마음으로 일년을 이렇게 준비합니다.
생강편강을 건져내고 바닥에는 설탕이 생각보다 많이 남아있게 됩니다. 이 설탕은 냉동에 넣어두었다가 요리용 설탕으로 쓰시면 좋습니다. 향긋한 생강향이 들어가 있어서 고기나 생선 요리 어디에나 잘 어울립니다.
생강편강을 만들고 남은 냄비에는 아까 생강을 우려낸 물을 넣어서 뭉근하게 끓여주시면 맛있는 생강차로 변신한답니다. 냄비 닦을일도 줄어듭니다. 버릴게 하나도 없는 생강편강 만들기 입니다.
생강편강의 효능은 따뜻한 성질의 음식이라 몸에 열이 많으신 분보다는 몸이 찬 분들이 드시는게 좋습니다. 멀미도 가라앉혀주고 숙취에도 도움이 됩니다. 딸꾹질을 계속 할 경우에도 한번에 해결이 가능한 음식입니다. 혈액순환을 돕고 체온을 높여서 으슬으슬 감기기운이 있을때 드시면 해열작용과 몸살기운도 한번에 잡을 수 있습니다. 저처럼 겨울 내내 손발 차신 분들께 그리고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께는 정말 좋은 음식이지요.
생강은 살균이나 진통효과도 있어서 혹시라도 통증으로 항상 힘들어 하시는 분들은 통증이 있을때 가라앉힐 수 있어서 드시면 도움이 되세요. 생선회를 먹을때에 핑크색 생강이 나오는 이유도 살균작용을 해 주기 때문이랍니다.
제가 만들었던 대추고를 이용한 대추차와 생강편은 겨울용 손님접대용으로 최고의 찬사가 항상 따라오는 음식들입니다. 하루이틀만 투자하시면 모두 하실 수 있습니다.
생강과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는 배가 있습니다. 고기냄새 없애고 연하게 만들 수 있는 작용을 하는 두 음식은 불고기나 돼지갈비 등 고기를 연하게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음식입니다. 고등어를 구울때도 생강을 얹어서 굽거나 조림을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때 생편을 이용해서 조림을 하시면 맛있는 고등어 조림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생강편강 보관은 완전히 식힌 후에 비닐팩에 밀봉해서 냉동고에 보관하시면 1년 내내 생강편강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팁-주의사항
1. 생강으로 편강을 만드실 경우는 햇생강으로 하셔야 매운맛이 덜합니다.
2. 1mm 정도로 썰어서 물에 3시간정도 담가서 아리고 매운맛을 빼줍니다.
3. 설탕을 생강의 80%만 넣고 불조절을 하시면서 편강을 만듭니다.
4. 편강을 만들고 남은 설탕은 요리용으로, 편강을 만든 냄비에는 처음에 생강을 담아두었던 물을 부어서 생강차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5. 생강편강은 요리에도 바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고기양념이나 고등어 조림에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등록일 : 2020-11-02 수정일 : 202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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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작성자About the writer
요리 후기 16

꿈쟁이 2023-12-08 12:38:31

집에서 늘 비정제원당을 사용해서 별생각없이 원당을 사용해서 만들었는데 콘푸라이트같이 되었네요^^;;; 색은 갈색이지만 바싹하고 맛있어요 다음에는 백설탕으로 해서 색도 예쁘게 만들어봐야겠어요^^ 레시피 덕분에 잘 만들었습니다 올 겨울 건강한 간식 편강으로 감기예방에 도움이 될 것같아요^^ 

오화성 2021-11-13 11:33:41

평소에 좋아하지 아니했던 아이들도 과자처럼 바삭하니 잘먹을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건강도 지켜주고 간식도 제공할수 있어 참으로 좋아요 

스마일점핑 2021-11-04 21:28:35

감사합니다 ^^ 처음 만들어 봅니다. 인내가 필요할듯요. . 그대로 따라하는데 잘 될것같아요.ㅎ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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