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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비 단돈 천원으로 파트 요리를?
스터프드 에그를 마들기, 따라해보세요
이 요리의 이름은 스터프드 에그(stuffed eggs)입니다.
원래 'stuff'는 '물질' '사물' 등을 일컫는 단어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달걀이나 토마토 안을 파내고 짜주머니로 무언가를 짜 넣어서 속을
메운 요리를 '스터프드 00'라고 합니다.
만드는 방법은 무척 간단합니다. 달걀을 삶아 가로 방향으로 반을 가른 후 노른자를 파내고 그 노른자에 마요네즈와 잘게 다진 햄(다른 재료로 대체 가능) 등을 넣어서 잘 섞은 후 달걀 흰자 안에 넣어 메우기만 하면 완성이죠.
반드시 햄이 아니라도 잘게 다진 샐러리나 물기를 꼭 짜낸 잘게 다진 오이 등을 취향에 따라 넣을 수도 있습니다. 냉장고 속에 들어 있는 동강 야채들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요.
달걀 속을 다 채운 후 접시에 담을 때에는 빨간색 체리 토마토 등을 곁들이고 브로콜리나 파슬리 등으로 장식을 하면 색감이 화려해져서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달걀을 세울 때에는 밑부분을 좀 잘라서 편평하게 만들어 세워도 좋구요, 양상추나 양배추를 잘게 채 썰어서 쿠션(?)을 만든 후 그 위에 달걀을 얹어도 좋지요.
그러고 보면 요리란 게 참 재미있어요. 솔직히 말해서 '어차피 속에 넣을 것을, 왜 멀쩡한 노른자를 파냈다가 도로 채웠다가 생 난리인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그런 과정을 거침으로써 식탁이 예뻐지고 그래서 또 만드는 보람도 있는 것 같아요. 그냥 삶은 달걀을 소금에 '쿡' 찍어 먹는 것보다는 맛도 있구요.
손님상은 차려야겠고 그러자니 비용이 부담되어 마음이 무거울 때 이 스터프드 에그를 한 번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재료비 천원으로 보기 좋은 손님상을 멋지게 차려낼 수 있을테니까요.
재료: 달걀 4알(완숙), 마요네즈 4큰술, 잘게 다진 햄이나 샐러리 등 2-3큰술, 소금, 후추 약간
1. 달걀을 굴려가면서 노른자가 중앙에 오도록 달걀을 굴려가면서 완숙으로 삶은 후 반을 자릅니다.
▲ 모양을 내서 자를 수 있는 커터기가 없다면 칼로 반을 자르면 그만이예요.
ⓒ 이효연
2. 노른자를 따로 그릇에 담고 마요네즈, 잘게 다진 햄 등을 넣어 고르게 으깨줍니다. 커다란 포오크를 사용해서 누르면서 으깨면 쉽죠.
▲ 어떤 야채든지 잘게 다진 후 물기만 빼주면 사용 가능해요.
ⓒ 이효연
3. 2의 재료를 짜주머니에 넣고 흰자 위에 짜서 메워 넣으면 끝이에요.
▲ 짜주머니가 없다면 위생비닐팩 한 귀퉁이에 구멍을 내서 사용하세요
ⓒ 이효연
▲ 평소에는 송송 썬 실파나 부추, 피망 등 파란색 야채 정도로 대체해도 훌륭하지요
ⓒ 이효연
초대상을 차릴 때 샐러드용으로 같이 내도 좋고요, 간단한 칵테일 파티나 티파티에 식사 대용 음식으로 준비해도 괜찮은 요리예요. 들이는 품과 가격에 비해 시각적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는 참 사랑스러운 요리인 스터프드 에그 덕분에 가계부 주름살이 활짝 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출처: 다음까페 / 이효연(happymc) 기자
등록일 : 2007-01-03 수정일 : 200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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