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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실
백반집 반찬으로 나오는 잡채 썰렁 잡채
백반집이나 식당 등 반찬으로 나오는 고기도 안 들어가고 단백질도 전혀 들어가지 않은... 채소쪼가리 몇개만 넣고 당면만 주가 되서 나오는 썰렁한 잡채 어쩌다가 먹게되면 왜 그리 맛있는지 집에서도 써~~얼렁한 잡채를 만들어 볼게요. 당면과 야채쪼가리만 있으면 되는 반찬이 되는 요리입니다.
먼저 당면 200g은 불려줍니다. 그냥 마른 당면 삶으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하니깐, 이렇게 불려 주세요. 약 30분 정도만 불려주면 나긋나긋해 지지요. 불려진 상태로 삶으면, 시간도 덜 걸릴 뿐더러 그닥 큰 용기를 사용해서 삶지 않더라도 잘 삶으실 수 있을 겁니다.
양파와 색색깔의 파프리카는 채 썰어줍니다. 양파는 기본이고 당근이나 피망 등의 채소를 사용하시면 되지요.
달군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채 썬 양파와 파프리카를 넣고 달달 색깔이 선명하게 살고, 숨이 살짝 죽을 정도로만 볶아줍니다.
냄비에 넉넉한 물을 넣고 팔팔 끓이고 물이 바글바글 정신없이 끓을 때 불린 당면을 넣고 당면이 투명해질 때까지 삶아줍니다. 당면의 삶는 시간 정도는 쫄깃한 것을 좋아하시면 조금 덜 삶으면 되시고 푹 퍼진 잡채를 좋아하시면 무여해 지고 나서 조금 더 삶아 주시면 되는 겁니다.
당면을 다 삶았으면, 체에 밭치고 팬을 달궈서 식용유 3을 두르고, 다진 마늘 0.5를 넣고 타지 않게 볶다가 체에 밭친 삶은 당면을 바로 넣고 간장 6-7, 흑설탕 1, 맛술 1, 물엿 1을 넣고 재빨리 달달 볶아 줍니다.
당면이 거무스리하게 볶아지면 미리 볶아 놓은 채소들을 한데 넣고 참기름 2, 통깨 1를 넣고, 불을 끄고 버무리듯 섞어주시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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