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이 차려지면 기본으로 올라오는

반찬들이 있습니다.

국과 찌개는 말할 필요가없고 김치와

제철나물은 당연하고 젓갈무침 하나에 김 ,

거기에 마른반찬 한가지정도

기본으로 올라와줘야 신경 좀 섰구나

한끼 제대로 먹겠네 만족하지요.

매일 만들어도 늘 부족한 반찬들이지만

멸치볶음 한번 만들어두면 일주일은

걱정 붙들어메도 됩니다.

바삭하지만 양념의 촉촉함이 들어있고 다소 매콤한듯

아삭거리는 꽈리고추가 밥을 불러들입니다.

볶다가 태우기 일수고 맛 도 제대로 안나 비린내가 풀풀나고~~

이럼 손도 안가는 낙동강 오리알이 되지요.

멸치볶음 맛내기 쉽지않지만 오늘은 끝까지 보면

제대로된 마른반찬 레시피 한가지 얻어

가실 수 있습니다.

잔멸치 바로 위 중멸치라 하기엔 다소

작은녀석으로 구입했구요.

꽈리고추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줍니다.

물끼를 제거하고 크기가 큰건 반으로 잘라

소금조금 뿌려 10분정도만 절여줍니다.

숨도 살짝죽어 양념이 잘 베이게되는 효과가 있구요.

물에 씻지마시고 채반에 올려둡니다.

기름 두수저 두른 팬에 멸치를 한번 볶아주고..

기름이 코팅되면서 부스러기도 분리가 되는데요.

부스러기는 버리고 멸치만 따로 담아주세요.

꽈리고추도 마찬가지로 기름두르고 볶습니다.

색갈이 변하지않게 살짝 볶아주고

마늘도 2~3 등분해 기름두루고 살짝 볶아냅니다.

그릇에 따로 담아주고

양념을 하고 끓여줍니다.

그러다 한번 볶아놓은 멸치만 먼저넣고 뒤적뒤적~~

양념이 입혀지며 국물이 날리도록 볶아주다

청주를 소주잔으로 한잔만 부어주면 나머지 잡내도 날리면서

멸치에 양념이 착 달라 붙게하고 고급져지게 해주더군요.

거의 국물이 없어질때 꽈리고추와 편마늘 볶아준걸 넣고

국물이 없어질때까지 살살~~볶아주다

깨소금 반수저넣고 전체를 뒤집듯이 섞어주면

완성입니다.

이렇게 볶아내 커다란통에 두고 조금씩 덜어먹음

일주일정도 양이 되구요.

청다미집은 가끔 술안주로도 한몫하는

반찬이 됩니다.

밥을 부르는 밥도둑 반찬 멸치볶음..

멸치만 볶아도 맛있지만 꽈리고추와 마늘을

넣어 볶아도 좋더군요.

매일매일 반찬을해서 먹기엔

시간도 부족하고 가끔 몰아서 일주일치 반찬을

만들기도하는데 그럴때마다 제일먼저 선택하는게

마른반찬이네요.

어떨땐 고기를 대신하게도 되고

만들어두면 든든하기까지도 한

꽈리고추 멸치볶음~~

일주일치라고 만들어놨는데 너무 맛있어

이삼일을 넘기지 못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