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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a소울푸드
세발나물 무침 만드는법
날은 마지막 추위가 아직 한창이지만 간간이 날씨 좋은 햇볕에 봄이 다가오고 있어서인지 시장에 나물이 더 많이 보이더라구요. 벌써 풋마늘도 보이더라구요. 봄나물은 겨울 끝에 보는 초록이라 좋은데 더군다나 연하고 억세지 않아서 다듬을 게 별로 없어요. 오늘 시장에서 세발나물과 유채나물을 보따리 보따리 사왔어요. 봄나물로 봄을 즐기기죠. 세발나물은 데쳐서 나물로 만들었어요. 연한데도 아삭한 식감이 있어요. 연하고 고소하니 넘 맛있어요. 세발나물은 바닷가나 염전 주변, 간척지 논등에서 자생하는 갯나물로 소금기가 있는 땅에서 자라 약간 짠맛이 있어요~ 가늘고 길고 뾰족한 잎이 새의 발을 닮아서 세발나물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해요. 성인병에 효능이 좋아 건강 식재료로 알려지면서 많이 보이기 시작한거 같아요.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겨우내 부족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특한 나물이죠.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당뇨병 개선에 좋고 항산화 항염 효과가 있고 섬유질과 엽록소가 풍부해 변비예방에도 좋다고 해요. 베타카로틴 성분이 있어 항암효과도 있고 혈액을 맑게 해주기도 해요. 나물맛은 고소한 참기름 맛이 다하기도 하지만 집에서 만든 집간장, 감칠맛 나는 액젓으로 간을 해서 감칠맛 나는 고소한 맛이 나요. 세발나물이 자체적으로 약간 짠맛이 있어서 너무 짜면 맛이 없으니까 조금씩 간을 해서 무쳐보고 맛을 본 뒤에 부족하면 조금 더 간을 보충해주는 게 좋아요. 데쳤는데도 아삭한 식감이 남아 있고 아주 연하고 부드러운 식감이라 남녀 노소 다 즐길만한 맛이예요. 영양도 풍부하고 건강에도 좋아서 봄에 즐기기에 넘 좋은 나물무침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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