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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a소울푸드
눈꽃 위에 연어꽃 ~ 라이스페이퍼 연어 까나페 만드는법
엊그제 마트에 갔더니 연어가 싱싱하고 특별가로 평소보다 저렴한데다 연어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으니 뭘 해도 맛있을거니까 한 팩 사왔어요. 시즌이 시즌인 만큼 크리스마스나 연말에 어울릴만한 요리를 연구하다가 우연히 예전에 편스토랑에서 나왔던 라이스페이퍼 연어 까나페가 생각났어요. 라이스페이퍼 튀기면 웬만한 과자보다 맛있는 거 아시죠? 라이스페이퍼를 튀기면 투명한 라이스페이퍼가 하얀색으로 바뀌고 열에 의해 뒤틀리면서 구불구불 꽃모양으로 바뀌니 요리에 활용하기 넘 좋아요. 하얀 눈꽃 같은 라이스페이퍼 위에 싱그런 초록 채소 얹고 연어를 장미처럼 접어서 올리면 눈꽃 속에 핀 연어 장미 같아요. 느끼함을 잡아줄 마요 와사비 소스를 얹어 주면 완성이예요. 라이스 페이퍼 튀기는 게 손이 좀 가지만 다른 튀김 요리에 비해 깔끔하게 튀겨져서 부스러기도 안 나오고 잘 안타고 쉽게 요리할 수 있어요. 다만 너무 저온에서 튀기면 서서히 튀겨지면서 모양이 예쁘게 안나오더라구요. 하이라이트 8정도의 온도에서 빠르게 튀기는 게 모양이 예쁘게 나와요. 라이스페이퍼 튀김은 금방 눅눅해지지 않고 오래동안 바삭해서 홈파티용으로 많이 튀겨 놓고 리필하면서 만들어도 좋고 남으면 그냥 과자처럼 먹어도 맛있어요. 마요 와사비 소스가 느끼한 맛을 잡아 주면서 라이스페이퍼 튀김의 바사삭 크리스피한 식감과 부드러운 연어랑 야채들의 고소한 식감이 넘 다채롭고 재미있어요. 연어꽃을 어떻게 하면 예쁘게 만들까 고민했는데 얇게 썰어 여러겹을 장미 꽃잎처럼 엇갈리며 말아 주면 좋더라구요. 보기에도 화사하니 연말 홈파티를 빛나게 해줄 또 하나의 메뉴가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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