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잔치를 끝내고 다음날 저녁에 있는 고기만 구워서 먹으려고 했는데, 막상 제가 먹을 것이 없더군요. 고기는 잘 먹지도 않고....구운 야채와 더불어 남은 세비체에 미역과 참외를 넣어서 만든 것만 먹기엔... 아쉬움이 남아서 라면면만 삶아서 비빔국수를 만들까 했지만..... 이미 충분히 지친 상태였고, 거기에 고기도 구워야 해서, 소포국수에서 비빔국수를 포장해서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도 이렇게 달지도 맵지도 않게 비빔국수를 해서 혼밥으로 먹어 봐야겠다 싶었습니다. 혼밥으로 만든 김치 넣고 회초장으로 무쳐내는데, 거기에 미역, 참외를 추가로 넣고 만든 세비체와 함께 먹는 비빔국수의 맛!!! 너무 맛있게 잘 묵었습니다. 혼밥으로 잘 먹기는 어려운데 말이죠. 그냥 대충 떼우는 것인데 ㅠㅜ
세비체를 먹고 조금 남았습니다. 세비체의 재료는 문어, 방울토마토, 양파, 무순, 날치알에 올리브오일, 레몬즙, 꿀, 마늘허브소금, 후추가 들어간 것입니다. 문어세비체 만드는 레시피는 https://blog.naver.com/koreastencil/223453458413 남은 세비체에 미역을 불린 후에 씻어서 잘라 넣어 주고, 참외를 썰어서 넣어 준 후 부족한 양념을 채워 넣었습니다. 올리브오일, 마늘허브소금, 후추, 꿀, 레몬즙입니다. 그렇게 해서 변형된 미역샐러드가 되었습니다.
완성그릇에 무쳐낸 소면을 올려 주고, 그 위에 회초장 1작은술을 추가로 넣어 줍니다. 회초장은 지나치게 달지도 맵지도 않고 간도 짜지 않아서 이렇게 넣어서 비빔국수를 만들면 아주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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