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 제육볶음 양념장을 만들어요. 고추장, 간장, 설탕 등 준비하고, 또 한가지 눈에 띄는 것은 갈배! 갈아만든 배 음료수가 필요해요. 이번 어남선생 제육볶음, 갈배제육의 포인트 재료는 바로 갈배, 갈아만든 배 음료수에요:) 그리고 반찬통도 하나 준비합니다. 그릇 여러개 버릴 필요없이 설겆이도 간단하게~ 밀폐용기 큰 것 하나만 준비하면 된답니다.
류수영 제육볶음의 양념장에서 기억할 것은 설탕, 간장, 고추장의 비율이에요. 설탕 2, 간장 3, 고추장 3. 이 비율만 기억하면 돼요. 고추장, 간장, 설탕 332 비율대로 양념장을 만드는데, 양념 넣어주는 순서를 설탕, 간장, 고추장. 가루-액체-고체의 순으로 넣어주면 숟가락 여러개 사용할 필요없이 하나로 끄읏! 숟가락 하나로 양념을 덜어낼 수 있어요. 소소한 꿀팁^^ 고추장은 숟가락으로 떴을 때 담뿍 담아서 1T에요. 담뿍 담아서 3T 넣으면 된답니다~
그런 다음 갈아만든 배 음료를 넣어줍니다. 보통 고기 양념을 할 때 배나 사과, 파인애플 등 과일을 넣어 단맛을 추가하고 연육작용을 돕도록 하는데, 가성비 갑오브갑 제육볶음을 만드는데 일부러 비싼 배 사기는 좀 그렇죠ㅎ 그러니 이럴 땐 배 음료를 활용하면 딱 좋아요! 백종원 샘도 고기 잴 때 배 음료 활용하시던데 통했네요ㅎㅎ
갈아만든 배 1캔(238ml)을 모두 넣어줍니다.
그리고 반찬통 뚜껑을 닫고 쉐킷쉐킷 마구 흔들어줍니다. 저는 그냥 주걱으로 저었어요^^
고추장이 골고루 잘 풀어졌다면 다진마늘 1T를 넣어줍니다. 마늘이 들어가면 알싸한 매운 맛이 돌아 더 맛있어요. 이렇게 만들어진 양념장은 떡볶이 양념장 같은 맛과 비주얼이에요. 이 어남선생 제육볶음 양념장으로 떡볶이 만들어도 아주 맛있을 것 같아요.
갈배제육 양념장에 고기를 먼저 넣어 재워줍니다. 고기가 뭉치지 않게 잘 펼쳐 가며 양념에 고루 재워주어요.
갈배제육 양념장에 고기가 다 재워졌어요. 이대로 끝? 아니에요! 한가지 더 비장의 무기가 있답니다ㅎㅎ
갈배제육의 비장의 무기는 바로 식초! 식초 2T를 넣어줍니다. 아니 식초를 넣는다구요?! 제육볶음 양념에 식초를 넣는다니 너무 의외죠? 저도 너무 의외고 의아스럽더라구요ㅋㅋ 하지만 어남선생 류수영님의 설명에 의하면 식초를 넣어주면 시큼할 것 같지만 전혀 시지않다. 조리하면 신맛이 다 날아가고, 오히려 산미가 올라가 더 맛있게 느껴진다!라고 하네요. 그리고 식초가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해 주어 제육볶음의 보존 기간이 연장된다고 해요. 식초를 넣고 만들면 4일이 지나도 상하지 않았다고 해요. 정리하자면 식초는 보관기간 연장, 연육작용, 감칠맛 상승의 효과가 있다고 해요. 놀랍죠? ㅎㅎ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에요~
마지막 비장의 무기 한 가지 더! 참기름 0.5T 정도 넣어주면 맛과 향이 퐝~~!! 제육볶음의 맛과 향이 업그레이드 되고 냄새부터 맛있어져요~! 고소한 향이 가미되어 냄새만으로 벌써 기분이 좋아집니다ㅎㅎ
양념을 끝낸 류수영 제육볶음에 마지막으로 야채를 썰어서 올려줍니다. 대파와 양파를 썰어서 고기 위에 올려주고 고기와 섞지 않고 그대로 두어요.
야채 위에 소금 1꼬집을 솔솔 뿌려줍니다. 소금을 뿌려주면 야채가 무르지 않고 아삭아삭하게 살아있게 돼요. 참 독특하죠?ㅎㅎ
이렇게 완성된 어남선생 제육볶음은 바로 구워먹어도 맛있지만, 냉장고에서 1~2일 숙성해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해요. 저도 하룻밤 숙성해서 먹으려고 냉장고에 넣어두었어요.
류수영 제육볶음 냉장고에서 하루 숙성 후 다음날 꺼내서 구워봅니다. 구울 때도 맛있게 굽는 팁이 있어요. 팬을 예열한 후 고기부터 올려줍니다. 그리고 고기를 뒤적이지 말고 그대로 가만히 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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