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고추를 4개 넣어 주는데
처음부터 같이 넣고 끓여주면 매운맛이 강하지 않아
아이들도 참 잘 먹는다
돼지고기 김치찜이나 제육볶음을 할 때
사태를 많이 사용하기도 하는데
목살을 넣어도 참 맛있다
워낙엔 바닥에 고기를 깔고
김치를 올리고 맨 위에 고기를 여러 장 덮어서 끓여주는데
남편이 자꾸 김치 사이에 고기를
끼어 넣어라고 ...
ㅋㅋㅋ
그리고는 김치가 맛있으니까
김치가 모자랄 것 같다며 더 넣어 달란다~
얼마나 많이 드실라고요~!!!
암튼 내가 김치찜 만든다고 하면
남편이 더 신이 난다~
남편의 성화에 김치 반포기에서
조금 더 넣어 주고 고기도 조금 더 넣는다~
한 끼에 다 먹지도 못하면서
남은 김치찜은 다음날 당면을 넣어
끓여 먹고 싶다며 넉넉히 만들어 달란다...^^;;
김치 사이에 고기를 끼워 넣으면
고기가 잘 익지 않아서 끓이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데...
암튼 남편이 원하는 대로 끓여 본다
양파와 청양고추를 같이 넣고
설탕과 맛술, 고춧가루, 김치 국물과
물을 넣어 끓여 준다
그냥 물보다는 육수를 넣으면
더 맛있긴 하지만 그냥 물만 넣어도
무지 맛있다
대신 다시마 3장을 넣어 끓여줬다
물을 넣는 이유는 바닥이 타지 말라고~
많은 양의 김치찜을 하다 보면 바닥에 고기나 김치가 탈 수 있어서 물을 넣어 푹 익혀주는 게 좋다
양이 많아서 한 번씩 뒤집어 가며 끓여준다
남편이 옆에서 계속 중얼거리는데...
자세히 들어 보니...
국물이 많은 게 좋은데~라고 하는 소리 ㅋㅋㅋ
국물이 많이 잡고 싶으면 물과 김칫국 그리고 설탕을 살 짝만 더 넣어 준다
김치는 처음에 통째로 넣었다가
고기가 반쯤 익었을 때 배추 끝 쪽을 잘라주기
그래야 김치 안쪽에 남아 있는 양념이 모두 빠져나와서 맛있게 익는다
김치찜은 빠르게 끓이기보다는
푹 익힌다는 생각으로 30분 이상 끓여줘야 고기도 맛이 들고 김치도 맛있어진다
다진 마늘도 넣어 푹 끓여주니
맛있는 냄새가 솔솔~
잘 익은 목살을 먹기 좋게 잘라서
끓여준다
김치찜 간은 김칫 국물로 맞추기!
간을 본다며 김치 한 줄과 고기를 덜어서 먹어 보는 남편
그리고는 국물까지 한 입 먹고는
신이 나서 밥을 고봉으로 푸고 있다~
푹 익은 김치를 쭉 찢어서
밥 위에 올려 먹는데...
세상 맛있다!!!
청양고추도 들어가고 고춧가루도 들어갔는데
전혀 맵지 않다
그래서 꼬맹이들도 참 잘 먹는다는~
김치를 잘 먹지 않던 딸아이도
이렇게 김치찜을 해주면
김치찜에 밥 한 그릇을 뚝딱!!!
특별한 재료와 레시피는 아니지만
분명 특별함이 있는 돼지고기 김치찜이다~♡
김치의 시고 짠 정도에 따라 설탕을 가감한다
첫도전 ㅎ 와~~ 넘 맛있어요~
육수없이 했어요~ 통마늘도 넣고 ㅎ 살살 녹아요
남편이 대박이래용~ ㅋ 음식 잘하믄 안된디ㅋㅋ
자주 주문하겠네요 저한테ㅋㅋ
jh960902 2019-05-26 22:49:52
최고에요~~ 밥도둑!!! 꿀맛!! 간도 너무 잘 맞고 행복하게 식사했어요ㅎㅎ 레시피 감사합니다♡
저희 가족들은 3인분 기준으로 목살 510g, 김치 반 포기, 설탕 1큰술로 줄여서 양념 동일하게 만들어서 먹었어요!! 목살이 엄청 부드럽고 김치에 간도 잘 베어있고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요리 해먹으려구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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