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냉동 손질 오징어를 항상 냉동실에 보관해 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냉동상태인 오징어를 흐르는 물에 헹궈 내주면 껍질 부분만 먼저 살짝 녹거든요. 그때 껍질을 벗기면 아주 쉽게 벗길 수 있답니다. 오징어는 얼어 있는 상태고 껍질만 녹아있어서 쭉~~ 그대로 제거가 되거든요. 깨끗이 씻은 오징어는 잘게 썰어 주세요.
부추는 듬뿍 많이 넣는 게 맛있어요. 부추전이잖아요. 길게 썰기보다는 아주 잘게 썰어 주시는게 먹을 때도 좋답니다. 깨끗이 씻은 부추는 1-2센티 정도 길이로 잘게 썰어 주세요.
부추전에 청양고추를 살짝 넣어주면 매콤함이 돌면서 더 맛있거든요. 아주 많이 넣으면 맵겠지만 두세 개 정도는 넣어주시면 더 맛있는 부추전이 된답니다. 청양고추는 세로로 4등분 해 준 후에 잘게 다져 주세요.
손질 한 재료들을 볼에 넣고, 밀가루를 한 컵 넣어 줍니다. 튀김가루를 섞어서 넣어 주셔도 좋고, 그냥 밀가루만 사용하셔도 상관없어요.
여기에 물을 한 컵 넣어 줍니다. 오징어에서도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물을 많이 넣으시면 반죽이 질어져서 맛이 없어요. 밀가루 한 컵에 물 한 컵을 넣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계란도 한 개 깨서 넣어 주시고요.
소금을 두세 꼬집 넣어 준 후 반죽을 만들어 주세요. 부추전 반죽을 할 때는 손으로 섞어주시는 게 더 잘 섞이고 부추가 물러지지 않고 좋아요.
프라이팬을 미리 중약 불로 달궈 준 후, 식용유를 충분히 둘러 주세요.
반죽을 얇게 펴 올려 줍니다. 불은 처음부터 끝까지 중약 불로 유지해 주세요. 세면 타기만 하고 잘 익지 않아요. 또 바삭하게 익지도 않고요.
윗부분 반죽도 조금 마른다 싶은 느낌이 들면 뒤집어 주시면 된답니다. 이때 윗면에 식용유를 살짝만 뿌려 주시면 양쪽 면이 다 바삭하게 익을 거예요. 이렇게 마른 상태로 그냥 뒤집어 익히면 반죽이 바삭하지 않게 구워지거든요.
노릇하게 잘 익었죠? 양쪽 다 노릇하게 잘 익으면 맛있게 먹어요.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게 바로 이런 게 장점이 아닌가 싶어요. 오징어도 내 맘대로 듬뿍. 오징어 골라 먹을 필요 없이 마음껏 먹을 수 있으니까요. 밖에 나가서 사 먹는 전에는 해물이 내가 만족할 만큼 많이 들어있진 않잖아요. 오징어 두 마리 넣고 전을 두 장 부쳤으니 한 장에 오징어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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