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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은맘
고니와 소시지 그리고 콩나물, 고니 소시지 찜, 정말 괜찮은 조합일세
많이들 해먹는 콩나물 불고기에 삼겹살 대신에 고니와 소시지를 넣었다.
내가 알과 고니를 좋아한다.
그래서 고기 대신에 고니를 넣고 아이들을 위해서 소시지를 넣었다.
근데 생각보다 요거 너무 괜찮네
냉동 고니라 좀 의심했는데 냄새도 안 나고 물렁거리지도 않고 쫀쫀하니 괜찮다.
아이들을 위해서 후랑크소시지를 넣어주었어요. 길게 썰어주었어요. 사진은 없는데 양파와 대파도 썰어주세요. 양파는 굵게 채썰고 대파는 어슷썰어주세요. 청양고추도 어슷 썰어주세요.
고추장 3스푼, 고추가루 3스푼, 진간장 3스푼, 설탕 2스푼, 마늘 2스푼, 맛술3스푼을 넣고 양념장을 잘 섞어주세요.
궁중팬에 콩나물 깔고 양파, 대파, 소시지, 청양고추 올리고 양념장 붓고 뚜껑 닫고 센불에서 잠시 끓여줍니다. 물은 넣지 않아요.
야채에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이다.
야채에서 수분이 이렇게 많이 나온다.
수분이 나와서 어느정도 재료들이 익었으면 고니를 넣어준다.
오래 끓이면 고니가 질겨질까봐서 나중에 넣어주었다.
국물이 어느 정도 졸아들 때까지 끓여준다.
너무 뭉개질까 봐서 깻잎은 마지막에 넣어주었다.
마지막에 불을 끄고 참기름 한 숟가락 둘러준다.
통깨 살짝 뿌려주면 군침 도는 비주얼 완성
보이나요
요 꼬불꼬불한 고니들
고니가 생각보다 물렁하지도 딱딱하지도 않은
적당하게 탱글탱글해서 씹는 식감도 너무 괜찮다.
냉동이라 질기지않을까 했는데 괜시리 걱정했다.
그리고 요 깻잎이 신의 한수인것같다.
맛과 향이 일품이다.
양념까지 배어들으니 정말 괜찮다.
씹을수록 입안을 가득 매우는 깻잎향이 너무 너무 고급스럽다.
냉동은 믿을 수 없어 그동안 생물만 먹어왔는데
앞으로 자주자주 냉동 고니도 이용할 것 같다.
의외의 맛을 선물해 주네
그리고 안어울릴것같은 소시지랑도 너무 궁합이 좋다.
어른들은 고니를 아이들은 소시지를 다같이 먹을수 있는 콩나물이 있어서 더 좋다.
고니에 콩나물 올리고 양념장 끼얹어서 먹고, 소시지랑도 함께 먹으니 요놈이 밥도둑일세
고니도 소시지도 양념들이 쏙 속 배어들어서 자꾸 입안으로 골인하는 중이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다.
담에는 알도같이 넣고 해먹어야겠다.
나만의 요리가 한 가지 또 탄생했다.
아이들을 위해서 후랑크소시지를 넣었는데 너무 맛있다. 냉동이지만 냉동이라고 느낄수 없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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