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기름과 쌀 200ml를 준비하고 밥솥은 10인용을 사용했는데
혹시나 10인용이 없으면 작은 밥솥으로도 만드는 방법 소개할게요
엿기름 양은 물 4리터에 300g 준비하면 되는데
저는 양이 많아서 그대로 사용했어요
엿기름은 일단 미지근한 물에 담가줍니다
차가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에 1시간 정도(밥을 하는 동안) 담가놓으면
엿기름이 불어서 잘 우러나요
불려놓은 엿기름을 면포에 넣고 주물러줍니다
물을 보충하면서 치대어주면 물이 뽀얗게 우러납니다
엿기름물을 만들어서 시간이 지나면 앙금만 남는데 이앙금은 버립니다
엿기름물을 가라앉히지 않고 모두 넣으면
식혜를 만들었을 때 색이 거무스름하고 맑지 않아요
쌀을 씻어서 전기밥솥 고두밥 메뉴로 밥을 합니다
밥이 완성이 되면 엿기름물을 반만 부어준 다음 설탕 2 큰 술을 넣고 보온 기능으로 해줍니다
엿기름물을 조금 넣고 삭히면 삭히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밥솥에서 삭히는 동안 남은 엿기름물을
냄비에 넣고 설탕 2컵중 1컵을 넣고 끓여서 식혀줍니다
거품은 걷어내야 식혜를 만들었을 때 국물이 맑고 깨끗해요
잘 삭힌 식혜를 끓일 때 밥알을 조금 채망에 담아 헹군 다음
밀폐용기에 물과 함께 담아서 보관하고
식혜를 그릇에 담을 때 조금씩 넣어주면 밥알이 동동 예쁘게 담아낼 수 있어요
삭힌 엿기름물을 냄비에 넣고
냉동실에 보관해놓고 사용하는 편썰은 생강도 3쪽 넣어주고
설탕 남은 1컵을 넣고 끓여줍니다
끓이면서 먹어보면 덜 단것 같아도 식으면 단맛이 날수 있어요
저는 단것을 안 좋아해서 설탕량을 줄였는데 개인 취향에 따라 설탕은 가감해 주세요
센 불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중약 불로 줄여서 5분 정도 더 끓이면서
이때 생기는 거품은 걷어내주어야 깔끔한 식혜를 드실 수 있어요
불을 끄고 생강은 빼준 다음 식혀서 바로 김치냉장고나 냉장고에 넣어줍니다
식혜는 빨리 쉬기 때문에 식혀서 바로 김치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전기밥솥으로 식혜 만들 때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삭히는 물을 밥솥에 반만 붓고 삭히고 반은 따로 끓여주는 방법입니다
엿기름물을 따로 끓이는 게 조금 번거롭지만 저는 주방에서 다른 일을 하면서
엿기름물을 중약불에서 은근하게 끓여주니 별로 번거롭지 않더라고요
물 4리터 식혜를 만들 때 작은 밥솥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지요
그릇에 식혜를 담고 건져놓은 밥알을 한 큰 술 넣은 다음
잣과 대추 말이를 올려주면
보기에도 예쁘고 깔끔하고 맛있는 식혜 완성입니다
여기서 잠깐! 밥솥이 작다고요
작은 밥솥으로 식혜 만들 때 밥솥에 맞추어 밥에 엿기름물을
일부만 붓고 설탕을 넣어 삭혀주면 됩니다
작은 양에 설탕 2 큰 술을 넣고 삭혔더니 1시간 30분 만에 밥알이 동동 잘 삭혀졌어요
너무 오래 삭히면 쉰내가 나기 때문에 밥알이 조금 떠오르기 시작하면 바로 코드를 뽑아줍니다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