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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처자

[김치] 비타민 가득, '파프리카 백김치 말이' 만드는 방법

비타민이 풍부한 항산화 식품 파프리카의
알록달록 예쁜 색감, 칼칼하고 산뜻한 맛과
달큼하고 아삭한 배추, 시원한 국물이 어우러진
상큼대장 파프리카 백김치말이.
육류나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면 꼭 찾게 되는
깔끔 상큼한 백김치를 간단한 레시피로 뚝딱 담아냅니다.
6인분 이상 20분 이내 초급
조리순서Ste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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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이야기
이번엔 김장배추 절이면서 백김치도 담았는데
김장철 아닐 땐 알배기로 간단히 담곤 해요.
-파프리카는 빨강 노랑 초록 주황 중
있는 걸 중심으로 쓰고
아이들용이 아니라면
초록색은 알싸한 맛을 내도록
고추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동치미럼 고추 한 두개 띄워도 좋고요.
-당근은 생략 가능하고
사과는 배나 오이로 대체가능합니다.
-마늘은 개인적으로 못 먹어 생략했는데
생강과 같은 양으로 넣으시면 되고요.
-저희집은 멸치젓을 선호하는데
좀더 깔끔하고 덜 짠맛을 내려면
새우젓을 사용합니다.
-풀은 이유식용 쌀가루로 쒔는데
밥풀을 갈아서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소금은 천일염이 일반적이고
죽염이나 자죽염을 섞어도 구수합니다.
천일염은 간수가 충분히 빠져 보슬하고
흰색을 띄는 소금일수록 습기에 강해
김치가 무르지 않아요.
-배추절이기
겉잎을 떼고 밑동을 다듬은 배추는 뿌리 쪽에 칼집 넣어 반으로 쪼개 (큰 배추는 4쪽으로) 절이는데요. 이때 소금물은 소금1: 물5~6의 비율로 연하게 타서 배추 전체를 충분하게 적셔 배추의 밑동과 굵은 줄기를 중심으로 다시 소금을 켜켜이 뿌려 자른 단면이 위로 향하게 먼저 절이고요.
-계절 및 배추 두께와 크기마다 차이가 있지만 여름엔 3-4시간 겨울엔 6-7시간 절여 구부렸을 때 유연하게 휘어지면 잘 절여진 거예요.

여러 포기를 한통에 절일 때는 각 포기의 밑동과 잎을 서로 엇갈리게 쌓으시고요 백김치가 아닌 오래두고 먹는 김장용 배추김치는 충분히 절여야 무르지 않으므로 한나절 (10-12시간) 이상 절입니다.

절인 배추는 30분 이상 채망이나 소쿠리에 올려 충분히 물기를 빼줍니다. 밑동이 위쪽으로 가도록 놓아 물기를 빼는 것이 좋습니다.
-국물 준비할게요
국물은 다시마육수 또는 생수를 쓰는데
다시마육수는 다시마(큰 거 한 장)를 10분 정도 끓인 뒤 다시마 건져내고 차게 식혀둡니다.

설탕을 따로 쓰지 않고 생강청, 사과, 배, 양파와 배추에서 우러난 단맛으로 맛을 냈는데요 다시마 육수 역시 감칠맛이 있어 설탕을 줄이고 재료의 풋내를 잡아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쌀풀은 도배풀 정도 묽기로 되직해 질 때까지 잘 저어가며 끓여 충분히 식혀두고
양파, 사과, 배, 생강청과 식힌 쌀풀을 함께 갈아서 준비합니다. 일반 김장김치는 쌀풀 또는 찹쌀풀을 나중에 넣지만 고운 국물을 내는 백김치는 덩어리가 지지 않게 양념 갈 때 쌀풀을 함께 갈아요. 쌀풀 대신 밥을(약 1/3공기) 갈아넣어도 괜찮습니다.
식혀둔 다시마육수에 위에서 간 양념재료와 액젓을 섞어 채망으로 곱게 건더기를 걸려내고 맑은 물만 준비합니다.
-속재료 썰기
다시마육수 식히는 동안 썰어둡니다.
파프리카, 무, 당근, 사과 등은 곱게 채를 썰어 준비합니다.

생강 씹히는 톡 쏘는 맛을 좋아하는 어른 입맛은 생강채도 함께 말고요 생강 씹히는 맛에 깜짝 놀라는 생강초보입맛이라면 생강은 편썰기해서 띄우는 편이 낳습니다.

tip>> 사과는 썰자마자 바로 연한 소금물에 담가두면 백김치를 다 먹을 때까지 색이 변하지 않고 싱싱한 색을 유지합니다.
tip>> 당근과 무는 소금 두어 꼬집 뿌려 5분 정도 절여 물기 꼭 짜서 배추에 넣고 말면 익으면서 무르거나 부피가 줄지 않아 돌돌 만 모양을 예쁘게 유지할 수 있어요.
절여진 배추를 펼치고 채썬 재료를 고루 올려 돌돌 말아줍니다.
백김치는 이파리로 양옆을 여미면서 돌돌 단단히 말아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고
걸러둔 국물을 부어 간을 보고 짜면 소금을 더해주고 싱거우면 육수 또는 생수를 부어 간을 맞추면 완성입니다.
tip>> 돌돌만 쪽파와 고추(한두개 통째)를 국물에 띄워두면 더 맛깔스럽고 개운해져요.
실온에서 하루 정도 익혀 냉장보관하고
그때 그때 먹을 만큼 썰어 먹으면 되는데
저는 보통 하루나 이틀치를 썰어 소분용 통에 담아두고 먹어요. 이때 썬 단면이 국물에 충분히 잠기도록 담아 윗면이 마르지 않게 해주세요.
팁-주의사항
백김치는 일반 김장보다 덜 절여 아삭하게 먹고요.
쌀풀 역시 나중에 넣는 김장과 달리 양념갈 때 함께 갈아 국물을 맑게 걸러서 만드는 차이가 있어요. 무는 너무 많이 넣지 않아야 덜 무른답니다.

등록일 : 2021-11-27 수정일 :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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